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슬램덩크’의 정체가 김태우로 밝혀졌다. 김태우는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선곡해 특유의 소울 충만한 창법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태우는 지난 7일 개최한 생일 파티 겸 미니 콘서트도 뛰어난 가창력과 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700여 명의 팬들과 함께 한 김태우는 3시간 동안 희로애락을 나눴다.
g.o.d 8집 수록곡‘신사의 품격’을 부르며 등장한 김태우는 10년 만에 면도를 한 모습으로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얻었다. MC 딩동과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 코너를 마련했으며, ‘널 닮으리’, ‘Lonely Funk’와 ‘friday night’을 불렀다. 팬들은 떼창으로 화답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g.o.d 멤버 박준형, 손호영, 윤계상, 데니안이 깜짝 등장했다. god 멤버 전원이 뭉치자 마자 현장은 g.o.d 미니 콘서트처럼 돌변했다. 멤버들은’하늘색 약속’, ‘니가 있어야 할 곳’, ‘기억과 추억’ 등을 부르며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g.o.d 멤버들의 퇴장 이후 공연 전 김태우가 손수 쓴 편지를 받은 팬들은 답장으로 하늘색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미니콘서트가 끝나가는 데 대한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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