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박정수
박정수
배우 박정수가 갑상선암 투병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박정수는 21일 오전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그간 다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속 시원히 털어놨다.

이날 박정수는 “7~8년 전에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 지금의 목소리로 돌아온 지 2~3년 됐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항암치료하고 5년 될 때까지 목소리가 안 돌아오더라. 노래를 좋아했는데 높은 음도, 낮은 음도 안 됐다. 연기자가 음을 표현할 수 없으니 감정표현이 좁아지더라. 우울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박정수는 “너무 고통스러워서 병원을 찾았는데 우울증 약을 먹고 있는 게 다행이라고 하더라. 갑상선암 수술 후 폐경이 됐다. 쉽게 표현하면 엔진을 다 들어내고 껍데기만 있다고 하더라”고 털어놔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SBS ‘식사하셨어요’ 방송화면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