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하현우
하현우
‘복면가왕’ 음악대장의 유력 후보로 국가스텐 하현우가 지목된 가운데, 과거 그의 소신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하현우는 지난 2014년 진행된 정규 2집 ‘프레임(FRAME)’의 음악감상회에서 힘들게 활동하는 무명가수들을 위해 사회가 어떤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나라에서 음악을 하는 게 힘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하현우는 “저희는 관객이 한 명도 없는 곳에서도 공연을 해 봤다. 저는 관객이 없는 이유를 알고 있었다. 왜 제 앞에 한 명도 없는지. 당시 저희 음악은 정말 별로였다”라며 “첫 번째 해결 방법은 시스템보다 아티스트가 만들어내는 작업물의 완성도가 높아야 한다는 데 있다. 누가 들어도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방송이 갖고 있는 약간의 천편일률적인 시스템이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방송이 다양한 방식의 시도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하현우는 “가수가 (방송의 기획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노래를 통해서 자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하현우가 속한 그룹 국가스텐은 과거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2’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인 바 있다.

하현우는 지난 3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 캣츠걸을 꺾고 가왕 자리를 차지한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유력 후보로 지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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