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지수 : 본명은 김지수. 부모님께서 지어주셨어. 어릴 때 지수라고 해서 여자 이름 같다고 놀림 받은 적도 많았어. 세월이 흐르니까 지금은 지수라는 이름이 중성적으로 느껴지더라. 지금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
10. 너의 실제 성격은 어때?
지수 : 처음엔 낯을 가리지만 친해지면 유머러스해. 되게 진지하기도 하고, 약간은 4차원 같기도 하고. 나도 나를 잘 모르겠어. (웃음)
10. 부모님께는 어떤 아들이야?
지수 : 친구 같은 아들? 속 터놓고 많은 걸 얘기하고 나누는. 애교도 많이 부리는 것 같아.
10. 형제 있어?
지수 : 나보다 세 살 많은 누나가 있어. 누나랑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많이 싸웠어. 성인이 되고 난 후에는 내게 굉장히 잘해주기 시작하면서 많이 친해졌어. 지금은 정말 친한 친구처럼 같이 많이 놀러다니고. 그렇게 지내. 10. 굉장히 키가 크네. 학교에서 출석번호는 몇 번이었어?
지수 : 일단 키는 186cm야. 어릴 적부터 키가 컸어. 어머니가 키가 큰 편이시라 그런가봐. 그래서 어릴 적부터 (출석번호는) 항상 뒷 번호였던 것 같아. 초등학교 때는 덩치도 크고, 키도 커서 놀림을 받기도 했어. 중학생이 돼서야 ‘키가 큰 게 좋은 거 였구나’라고 느꼈지.
10. 학창시절 지수는 어땠어? 장난기가 많은 친구였어?
지수 : 친구들이랑 어울려서 노는 걸 좋아했어. 친구들도 많았고. 유쾌하고 장난기 많았지. 초등학교 때는 운동부였고 남중 남고를 나왔어. 그래서 남자들의 의리, 우정! 이런 걸 중요시해. 하하. 주로 남자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걸 좋아해.
10. 지수의 이상형은?
지수 : 눈이 예쁜 사람. (웃음)
10. 이성을 볼 때 가장 중요시하는 점은 뭐야?
지수 : 대화가 잘 통하는 걸 가장 중요시 여겨. 만나면 주로 대화를 하니까. 같이 대화하는 게 재밌고 그래야지. 성격도 잘 맞고 순수한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아.
10. 이상형은 연상 or 연하 or 동갑?
지수 : 나이는 상관없는 것 같아. 앞에 말했던 것처럼 대화가 잘 통하고 느낌이 좋으면 크게 상관없어. 10. 연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어?
지수 : 때는 2008년 12월 눈 오는 날이었어.(웃음) 난 원래 초등학교 때 운동을 했었고, 중학교 땐 공부를 하려다가 잘 안됐어. 그러다 중3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가는 2008년 12월 쯤, 한 친구가 연예계 쪽 학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그 친구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 그 전부터 나도 영화를 많이 좋아하던 터라 연기에 대한 흥미는 조금 있었던 것 같아. 뭔가 배워보고 싶은 호기심에 연기를 시작하게 됐어.
10. 처음 카메라에 섰을 땐 기분이 어땠어?
지수 : 단편영화를 찍을 때 처음 카메라 앞에 서게 됐는데 많이 떨렸던 것 같아. 부끄럽기도 했고. 하려던 행동들도 있었는데 대사 때문에 머리가 하얘지기도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설레고 벅찬 순간이었어.
10. 요즘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지?
지수 : 밖에 많이 안 돌아다녀서 잘 모르겠지만 전보다는 조금씩 더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 덩달아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기고 있어.
10. 쉴 때는 뭐 해?
지수 : 쉴 때? 음, 사람들도 만나고, 커피도 마시고 친구도 만나기도 하지. 그렇지만 영화를 제일 많이 봐. 극장에서 친구들과 볼 때도 있고 집에서 혼자 볼 때도 있어. 한 달에 영화를 얼마나 많이 보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 달에) 10편 정도는 보는 것 같아.
10.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가 있어?
지수 :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을 그만둔대’라는 영화가 있어. 제목이 좀 긴데.(웃음) 열일곱 살 고등학생들의 꿈과 성장통을 담은 영화야.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라는 생각하게 되고, 마음이 아렸어. 나도 성장 중이니까.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아. 한 번 봐봐.(웃음)
10. 가장 인상 깊었던 로맨스 영화는 뭐야?
지수 : ‘이터널 선샤인’. 얼마 전에 재개봉하기도 했는데 이 영화가 최근에 본 영화라서 그런지 인상 깊었어. 사랑했던 남녀가 이별하고 좋지 않은 예전 기억들을 지우는 얘기야. 결국 기억을 지우고도 본능적인 사랑에 끌림에 의해 다시 만나는데 그게 가장 마음이 아팠어. 그들이 행복했던 시간들을 보면서 괜히 나도 설레기도 하더라고. 열차에서 처음 만나는 장면, 마지막 장면, 영화의 OST인 존 브리온 음악까지. 다 좋았어. 10. 최근 일주일간 최다 재생 곡은 뭐야?
지수 : 데미안 라이스의 ‘델리케이트(delicate)’. 데미안 라이스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야. 워낙 잔잔하고 조용한 음악을 좋아해서. 최근에 콘서트를 갔는데 우연히 버스킹까지 보게 됐어. 그때 바로 코 앞에서 데미안 라이스가 ‘델리케이트’를 부르는 걸 들었지. 한 번 들어봐.
10. 노래와 춤은 잘하는 편이야?
지수 : 잘 못하는 편이야. 하하. 노래는 친구들이랑 즐겨 부르긴 하는데 잘 부르진 않아. 못 부르는 건가? 잘 모르겠네. (웃음) 춤에는 살짝 소질이 없는 것 같아. 몸이 좀 뻣뻣한 거 같기도 하고. 내가 춤을 추면 다 웃더라고. 이것도 하나의 춤 실력인가? 하하.
10. 타임머신을 탈 수 있다면 언제로 가고 싶어?
지수 : 미래? 난 미래를 알고 싶어.
10. 비 오는 날을 좋아해? 눈 오는 날을 좋아해?
지수 : 비 오는 날? 사실 둘 다 좋아해. (웃음)
10. 너를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말은 뭐야?
지수 : ‘연기 잘한다.’ 들어도, 들어도 설레는 말인 것 같아.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구혜정 기자 photonine@
하루에도 연예계에 쏟아지는 신인들만 수십 명. 그중 대중의 시선을 이끌고, 눈에 띄기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선을 끄는 ‘별’들은 존재한다. 그들은 자신만의 남다른 매력을 통해 존재감을 어필한다. 그런 신인들을 소위 ‘라이징 스타’라고 칭한다. 2015년이 가고 새해가 밝았다. 2016년 활약할 ‘라이징 스타’들을 주목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10. 지수란 이름은 누가 지어주셨어?
텐아시아는 지난 2015년 활발히 활약한 배우 지수를 ‘2016년 라이징 스타’로 주목하려 한다. 2009년 연극 ‘봉삼이는 거기 없었다’로 데뷔한 후 다수의 연극 작품을 출연했고, 2015년 MBC ‘앵그리맘’ 속 고복동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KBS2 ‘발칙하게 고고’ 서하준 역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그간의 역할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에게는 사연 있는 반항아의 모습이 짙은 지수. 그렇다면 역할이 아닌 지수의 진짜 모습은 어떨까.
직접 만난 지수는 꽤나 발랄하고, 밝은 에너지를 갖고 있었다. 보드게임을 하고, 간식을 먹는 등 편안한 스튜디오의 분위기 때문인지 지수의 얼굴엔 내내 미소가 걸려 있었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전무후무하여 그의 본 모습을 알기 쉽지 않았기 때문에 이날 만난 지수의 모습은 꽤나 의외의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에 텐아시아는 지수만의 ‘진짜 매력’을 알기위해 특별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본 기사는 다음연예의 ‘내가 키우는 스타’ 관련 기사다. http://m.media.daum.net/m/entertain/pack/mystar)
지수 : 본명은 김지수. 부모님께서 지어주셨어. 어릴 때 지수라고 해서 여자 이름 같다고 놀림 받은 적도 많았어. 세월이 흐르니까 지금은 지수라는 이름이 중성적으로 느껴지더라. 지금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
10. 너의 실제 성격은 어때?
지수 : 처음엔 낯을 가리지만 친해지면 유머러스해. 되게 진지하기도 하고, 약간은 4차원 같기도 하고. 나도 나를 잘 모르겠어. (웃음)
10. 부모님께는 어떤 아들이야?
지수 : 친구 같은 아들? 속 터놓고 많은 걸 얘기하고 나누는. 애교도 많이 부리는 것 같아.
10. 형제 있어?
지수 : 나보다 세 살 많은 누나가 있어. 누나랑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많이 싸웠어. 성인이 되고 난 후에는 내게 굉장히 잘해주기 시작하면서 많이 친해졌어. 지금은 정말 친한 친구처럼 같이 많이 놀러다니고. 그렇게 지내. 10. 굉장히 키가 크네. 학교에서 출석번호는 몇 번이었어?
지수 : 일단 키는 186cm야. 어릴 적부터 키가 컸어. 어머니가 키가 큰 편이시라 그런가봐. 그래서 어릴 적부터 (출석번호는) 항상 뒷 번호였던 것 같아. 초등학교 때는 덩치도 크고, 키도 커서 놀림을 받기도 했어. 중학생이 돼서야 ‘키가 큰 게 좋은 거 였구나’라고 느꼈지.
10. 학창시절 지수는 어땠어? 장난기가 많은 친구였어?
지수 : 친구들이랑 어울려서 노는 걸 좋아했어. 친구들도 많았고. 유쾌하고 장난기 많았지. 초등학교 때는 운동부였고 남중 남고를 나왔어. 그래서 남자들의 의리, 우정! 이런 걸 중요시해. 하하. 주로 남자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걸 좋아해.
10. 지수의 이상형은?
지수 : 눈이 예쁜 사람. (웃음)
10. 이성을 볼 때 가장 중요시하는 점은 뭐야?
지수 : 대화가 잘 통하는 걸 가장 중요시 여겨. 만나면 주로 대화를 하니까. 같이 대화하는 게 재밌고 그래야지. 성격도 잘 맞고 순수한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아.
10. 이상형은 연상 or 연하 or 동갑?
지수 : 나이는 상관없는 것 같아. 앞에 말했던 것처럼 대화가 잘 통하고 느낌이 좋으면 크게 상관없어. 10. 연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어?
지수 : 때는 2008년 12월 눈 오는 날이었어.(웃음) 난 원래 초등학교 때 운동을 했었고, 중학교 땐 공부를 하려다가 잘 안됐어. 그러다 중3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가는 2008년 12월 쯤, 한 친구가 연예계 쪽 학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그 친구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 그 전부터 나도 영화를 많이 좋아하던 터라 연기에 대한 흥미는 조금 있었던 것 같아. 뭔가 배워보고 싶은 호기심에 연기를 시작하게 됐어.
10. 처음 카메라에 섰을 땐 기분이 어땠어?
지수 : 단편영화를 찍을 때 처음 카메라 앞에 서게 됐는데 많이 떨렸던 것 같아. 부끄럽기도 했고. 하려던 행동들도 있었는데 대사 때문에 머리가 하얘지기도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설레고 벅찬 순간이었어.
10. 요즘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지?
지수 : 밖에 많이 안 돌아다녀서 잘 모르겠지만 전보다는 조금씩 더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 덩달아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기고 있어.
10. 쉴 때는 뭐 해?
지수 : 쉴 때? 음, 사람들도 만나고, 커피도 마시고 친구도 만나기도 하지. 그렇지만 영화를 제일 많이 봐. 극장에서 친구들과 볼 때도 있고 집에서 혼자 볼 때도 있어. 한 달에 영화를 얼마나 많이 보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 달에) 10편 정도는 보는 것 같아.
10.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가 있어?
지수 :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을 그만둔대’라는 영화가 있어. 제목이 좀 긴데.(웃음) 열일곱 살 고등학생들의 꿈과 성장통을 담은 영화야.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라는 생각하게 되고, 마음이 아렸어. 나도 성장 중이니까.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아. 한 번 봐봐.(웃음)
10. 가장 인상 깊었던 로맨스 영화는 뭐야?
지수 : ‘이터널 선샤인’. 얼마 전에 재개봉하기도 했는데 이 영화가 최근에 본 영화라서 그런지 인상 깊었어. 사랑했던 남녀가 이별하고 좋지 않은 예전 기억들을 지우는 얘기야. 결국 기억을 지우고도 본능적인 사랑에 끌림에 의해 다시 만나는데 그게 가장 마음이 아팠어. 그들이 행복했던 시간들을 보면서 괜히 나도 설레기도 하더라고. 열차에서 처음 만나는 장면, 마지막 장면, 영화의 OST인 존 브리온 음악까지. 다 좋았어. 10. 최근 일주일간 최다 재생 곡은 뭐야?
지수 : 데미안 라이스의 ‘델리케이트(delicate)’. 데미안 라이스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야. 워낙 잔잔하고 조용한 음악을 좋아해서. 최근에 콘서트를 갔는데 우연히 버스킹까지 보게 됐어. 그때 바로 코 앞에서 데미안 라이스가 ‘델리케이트’를 부르는 걸 들었지. 한 번 들어봐.
10. 노래와 춤은 잘하는 편이야?
지수 : 잘 못하는 편이야. 하하. 노래는 친구들이랑 즐겨 부르긴 하는데 잘 부르진 않아. 못 부르는 건가? 잘 모르겠네. (웃음) 춤에는 살짝 소질이 없는 것 같아. 몸이 좀 뻣뻣한 거 같기도 하고. 내가 춤을 추면 다 웃더라고. 이것도 하나의 춤 실력인가? 하하.
10. 타임머신을 탈 수 있다면 언제로 가고 싶어?
지수 : 미래? 난 미래를 알고 싶어.
10. 비 오는 날을 좋아해? 눈 오는 날을 좋아해?
지수 : 비 오는 날? 사실 둘 다 좋아해. (웃음)
10. 너를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말은 뭐야?
지수 : ‘연기 잘한다.’ 들어도, 들어도 설레는 말인 것 같아.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구혜정 기자 photo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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