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이하 리멤버)의 ‘사이다 대사’가 매회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리멤버’는 무결점 대사와 배우진의 명품 연기력으로 연일 이슈를 낳으며, 이미 동시간대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굳힌 상황. 특히 영화 ‘변호인’의 윤현호 작가의 날카로운 필력이 명장면,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그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국보급 사이다 대사’는 시원한 탄산처럼, 때론 머리끝 세포까지 매콤 터지게 자극하는 캡사이신 소스처럼, 일상에서 켜켜이 쌓인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주며 네티즌들 사이에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 유승호, 승률 100%의 변호사로 돌아온 ‘절대 기억’의 소유자
미소년의 풋풋함을 버리고, 4년 만에 냉철하고 유능한 변호사가 돼 돌아온 진우(유승호)는 화려한 컴백 자체가 시원함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절대 기억력과 변호사의 타이틀로 법정에서 승승장구하는 진우가 쏟아내는 미사일급 사이다 대사는 남규만(남궁민)의 눈빛까지 흔들리게 하는, 통쾌함을 안겼다.
#1. 정아 누나를 죽인 사람은 따로 있어요. 남규만. 일호생명 남규만이 죽였어요.(4회, 증인석에 앉은 의사가 “‘아버지가 알츠하이머에 걸렸다고 거짓 증언해 달라’면서 진우가 부탁했다”고 위증하자)
#2. 이제 변호사 따윈 믿지 않아. 어느 누구도. 당신이 시작한 일.. 내가 끝낼 거야. 내가 우리 아버지 구할 거야. (4회, 아버지가 사형 선고를 받은 후 동호(박성웅)의 변호사 사무실에 찾아가서)
#3. 죄 없는 사람이 사형수가 되는 게 법이야? 왜 내가 살인마 아들인데? 난 그냥 우리 아버지 아들인데… 대체 왜, 내가 살인마 아들이냐구! 사람이 왜 약해지는지 알아? 잃을 게 있어서 그래. 소중한 게 남아있어서 그래. 난 이제 잃을 게 없어. (4회, 집을 떠나 어디론가 가려는 진우를 인아(박민영)가 막아서자)
#4. 이 자리에 있어야 할 사람은 따로 있어. 아빠, 이제 시작이야. (5회, 변호사 배지를 달고 돌아온 진우. 접견실에서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에게 변호사가 됐다고 말하며)
#5. 김한나씨. 어머님 빨리 완쾌되시길 바랄게요. 진심입니다. 하지만 김한나씨는 당신의 어머니를 지키겠다고 다른 아이의 아버지를 빼앗은 겁니다. 그건 잊지 마세요. (6회, 어머니의 위암 수술을 마치고 함께 나오는 김한나에게)
#6. 다음엔 법정에서 보게 될 거야. 내가 너, 법정에 세울 거니까. (6회, 여경(정혜성)과 함께 간 술집에서 규만과 우연히 만난 상황. 인사를 나누다가, 귓속말로)
◆ 박민영, 정의와 진실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여검사의 사이다!
진실을 위해 싸우는 여검사 인아(박민영 분)의 강단 있는 눈빛과 뼈있는 대사는 보는 이들에게 후련함과 동시에 따뜻한 메시지까지 전하고 있다.
#1. 내기 같은 거 할 생각 없어. 그리고, 남여경 재판 이제 막 시작했어. 피고 얘긴 자세히 들어보지도 않았는데 죽였다고 판단 내버린 거면 넌 배심원 자격 없어. 그만 둬. 아무리 사람 죽인 범죄자라도… 법정에선 자기 삶에 대한 공평한 기회를 가져야 하는 거잖아. (2회, 서재혁의 1차 공판이 끝난 후 ‘살인자가 확실하다’며 내기를 제안하는 여경에게)
#2. 당장 니 오빠한테 전해. 자수하라고. 니 오빠 나오는 동영상 봤어! 정아 죽였다고 말하는 거 내가 봤다고! (4회 , 동호가 증거 동영상이 없다고 말하면서 불리하게 재판이 끝난 상황. 법원에서 막 출발하려는 여경을 붙잡고)
#3. 진우한테 약속했잖아요! 진짜 범인 잡아서 진우 아버지 무죄 밝혀준다고! 집에 보내준다고! 당신이 이래도 변호사야? 말해봐. 당신이 변호사냐구! (4회, 마지막 공판이 허무하게 끝나고 사형 선고가 내려지자, 동호에게)
#4. 사람이라서 그렇습니다. 수사는 결국 사람이 하는 거고 형사도 사람이고 사람이면 언젠가는 실수를 하고 놓치기도 하는 법입니다. 잘못된 판결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당사자와 그 가족들에게 남구요. 저 그거 막고 싶어서 검사된 겁니다. 저 현장 계속 나갈 거예요. (5회, 검사가 된 후 맡는 사건마다 번번이 현장에 나가 확인하는 인아. 이런 인아에게 선배 검사가 꾸중하자)
◆박성웅, 투박하지만 촌철살인이 있는, 사이다 대사 포격기!
건달인지 변호사인지 헷갈리게 했던, 그리고 이제 악역인지 아군인지 알 수가 없는 동호는 촌철살인 대사로 묵직한 펀치를 날리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1. 저 놈들 한 만큼 고대로 돌려준 기다. 없는 사실 강제로 쓰게 만든 놈들인데, 이 정도는 암 것도 아이지. (3회, 진우가 기억해낸 곽 형사의 권총 모양. 하지만, 동호는 법정에서 ‘아버지인 재혁이 진술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진우가 거짓진술 아니냐고 걱정하자)
#2. 운동화 속에 들어간 작은 조약돌 하나가 달리기를 망치는 법입니더. 법정에서 인정 안한다고 하믄 방송국, 신문사, 인터넷에 싹 다 뿌릴 겁니더. 이 박동호가… 대한민국 방방곡곡 두메산골 영감탱이까지 동영상 보게 만들 겁니더! (4회, 남규만의 자백이 담긴 동영상 공개를 막으려는 남일호(한진희) 회장에게)
#3. 서재혁, 기억 하십니꺼? 사형수 서재혁말입니더. 사장님 대신 감옥 드가 있는. 서재혁 아들이 변호사가 돼 돌아왔습니더. (6회, 일호생명 부사장 관련 재판이 뜻대로 쉽게 끝나지 않는다며 규만이 한 마디 하자)
로고스필름 측은 “긴박감 넘치는 장면과 뇌리에 남는 명대사들이 ‘리멤버’의 강력한 무기”라며 “앞으로 이어질 회차에서도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서 전해오는 감동과 재미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로고스 필름
‘리멤버’는 무결점 대사와 배우진의 명품 연기력으로 연일 이슈를 낳으며, 이미 동시간대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굳힌 상황. 특히 영화 ‘변호인’의 윤현호 작가의 날카로운 필력이 명장면,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그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국보급 사이다 대사’는 시원한 탄산처럼, 때론 머리끝 세포까지 매콤 터지게 자극하는 캡사이신 소스처럼, 일상에서 켜켜이 쌓인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주며 네티즌들 사이에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 유승호, 승률 100%의 변호사로 돌아온 ‘절대 기억’의 소유자
미소년의 풋풋함을 버리고, 4년 만에 냉철하고 유능한 변호사가 돼 돌아온 진우(유승호)는 화려한 컴백 자체가 시원함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절대 기억력과 변호사의 타이틀로 법정에서 승승장구하는 진우가 쏟아내는 미사일급 사이다 대사는 남규만(남궁민)의 눈빛까지 흔들리게 하는, 통쾌함을 안겼다.
#1. 정아 누나를 죽인 사람은 따로 있어요. 남규만. 일호생명 남규만이 죽였어요.(4회, 증인석에 앉은 의사가 “‘아버지가 알츠하이머에 걸렸다고 거짓 증언해 달라’면서 진우가 부탁했다”고 위증하자)
#2. 이제 변호사 따윈 믿지 않아. 어느 누구도. 당신이 시작한 일.. 내가 끝낼 거야. 내가 우리 아버지 구할 거야. (4회, 아버지가 사형 선고를 받은 후 동호(박성웅)의 변호사 사무실에 찾아가서)
#3. 죄 없는 사람이 사형수가 되는 게 법이야? 왜 내가 살인마 아들인데? 난 그냥 우리 아버지 아들인데… 대체 왜, 내가 살인마 아들이냐구! 사람이 왜 약해지는지 알아? 잃을 게 있어서 그래. 소중한 게 남아있어서 그래. 난 이제 잃을 게 없어. (4회, 집을 떠나 어디론가 가려는 진우를 인아(박민영)가 막아서자)
#4. 이 자리에 있어야 할 사람은 따로 있어. 아빠, 이제 시작이야. (5회, 변호사 배지를 달고 돌아온 진우. 접견실에서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에게 변호사가 됐다고 말하며)
#5. 김한나씨. 어머님 빨리 완쾌되시길 바랄게요. 진심입니다. 하지만 김한나씨는 당신의 어머니를 지키겠다고 다른 아이의 아버지를 빼앗은 겁니다. 그건 잊지 마세요. (6회, 어머니의 위암 수술을 마치고 함께 나오는 김한나에게)
#6. 다음엔 법정에서 보게 될 거야. 내가 너, 법정에 세울 거니까. (6회, 여경(정혜성)과 함께 간 술집에서 규만과 우연히 만난 상황. 인사를 나누다가, 귓속말로)
◆ 박민영, 정의와 진실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여검사의 사이다!
진실을 위해 싸우는 여검사 인아(박민영 분)의 강단 있는 눈빛과 뼈있는 대사는 보는 이들에게 후련함과 동시에 따뜻한 메시지까지 전하고 있다.
#1. 내기 같은 거 할 생각 없어. 그리고, 남여경 재판 이제 막 시작했어. 피고 얘긴 자세히 들어보지도 않았는데 죽였다고 판단 내버린 거면 넌 배심원 자격 없어. 그만 둬. 아무리 사람 죽인 범죄자라도… 법정에선 자기 삶에 대한 공평한 기회를 가져야 하는 거잖아. (2회, 서재혁의 1차 공판이 끝난 후 ‘살인자가 확실하다’며 내기를 제안하는 여경에게)
#2. 당장 니 오빠한테 전해. 자수하라고. 니 오빠 나오는 동영상 봤어! 정아 죽였다고 말하는 거 내가 봤다고! (4회 , 동호가 증거 동영상이 없다고 말하면서 불리하게 재판이 끝난 상황. 법원에서 막 출발하려는 여경을 붙잡고)
#3. 진우한테 약속했잖아요! 진짜 범인 잡아서 진우 아버지 무죄 밝혀준다고! 집에 보내준다고! 당신이 이래도 변호사야? 말해봐. 당신이 변호사냐구! (4회, 마지막 공판이 허무하게 끝나고 사형 선고가 내려지자, 동호에게)
#4. 사람이라서 그렇습니다. 수사는 결국 사람이 하는 거고 형사도 사람이고 사람이면 언젠가는 실수를 하고 놓치기도 하는 법입니다. 잘못된 판결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당사자와 그 가족들에게 남구요. 저 그거 막고 싶어서 검사된 겁니다. 저 현장 계속 나갈 거예요. (5회, 검사가 된 후 맡는 사건마다 번번이 현장에 나가 확인하는 인아. 이런 인아에게 선배 검사가 꾸중하자)
◆박성웅, 투박하지만 촌철살인이 있는, 사이다 대사 포격기!
건달인지 변호사인지 헷갈리게 했던, 그리고 이제 악역인지 아군인지 알 수가 없는 동호는 촌철살인 대사로 묵직한 펀치를 날리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1. 저 놈들 한 만큼 고대로 돌려준 기다. 없는 사실 강제로 쓰게 만든 놈들인데, 이 정도는 암 것도 아이지. (3회, 진우가 기억해낸 곽 형사의 권총 모양. 하지만, 동호는 법정에서 ‘아버지인 재혁이 진술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진우가 거짓진술 아니냐고 걱정하자)
#2. 운동화 속에 들어간 작은 조약돌 하나가 달리기를 망치는 법입니더. 법정에서 인정 안한다고 하믄 방송국, 신문사, 인터넷에 싹 다 뿌릴 겁니더. 이 박동호가… 대한민국 방방곡곡 두메산골 영감탱이까지 동영상 보게 만들 겁니더! (4회, 남규만의 자백이 담긴 동영상 공개를 막으려는 남일호(한진희) 회장에게)
#3. 서재혁, 기억 하십니꺼? 사형수 서재혁말입니더. 사장님 대신 감옥 드가 있는. 서재혁 아들이 변호사가 돼 돌아왔습니더. (6회, 일호생명 부사장 관련 재판이 뜻대로 쉽게 끝나지 않는다며 규만이 한 마디 하자)
로고스필름 측은 “긴박감 넘치는 장면과 뇌리에 남는 명대사들이 ‘리멤버’의 강력한 무기”라며 “앞으로 이어질 회차에서도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서 전해오는 감동과 재미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로고스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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