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주현정 인턴기자]
111유아인
111유아인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김의성에게 일침을 했다.

4일 SBS ‘육룡이 나르샤’ 27회에서는 이방원(유아인)이 정도전(김명민)과 뜻을 함께하지 않으려는 정몽주(김의성)과 대립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방원은 정몽주에게“개혁에는 다 동의하는데 왜 안 된다는 거냐”고 물었다. 정몽주는 “그것은 불충이고 반역이 아니냐”며 고려를 없자는 것에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방원은 “어디에 대한 불충이고 어디에 대한 반역이냐. 백성이냐 사직이냐. 맹자께선 분명 백성이라고 했다. 선생은 아니냐”고 다시 한 번 물었다.

이에 정몽주는 “내 너의 성균관 스승으로서 얘기하마. 다시는 백성을 그런 식으로 팔지 말라 또한 지금 너의 마음속에 백성이 있어서 담는 것인지, 스스로의 마음을 잘 살피거라”라고 꾸짖었다.

이방원은 “선생께서도 자신의 마음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후세에 남길 선생의 이름 때문입니까”라고 맞섰다. 이에 정몽주가 “자신의 이름을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자는 적어도 역사에 해악을 끼치지는 않는다”고 말하자, 그는 “역사는 그저 후대의 백성들이 뭐라고 떠드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단지 지금 이 땅에 발붙이고 숨 쉬고 이 악물고 살아가는 현세의 백성들을 마음 깊이 세기겠다”라고 소리쳐 갈등이 고조될 것을 예고했다.

주현정 인턴기자 guswjd@
사진. SBS ‘육룡이 나르샤’ 화면 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