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제주항공
제주항공
과거 제주항공이 똑같은 기내 여압장치 결함으로 사고를 일으켰던 것이 재조명받고 있다.

2011년 7월 7일, 김포발 제주행 제주항공 여객기 내 기압을 조절하는 여압장치를 조종사가 제때 작동시키지 않아 승객 20여 명이 5분여 동안 통증을 호소한 사건이 발생했다. 귀 등에 고통을 호소한 승객 5명은 제주공항 도착 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단순히 조종사가 기내 기압장치인 여압장치 작동을 늦게 작동시켜 일어난 일임에도 국토교통부는 과징금 1천만원과 해당 조종사에 업무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다.

4년 후 23일,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김포발 제주행 제주항공 여객기(7C 101)의 여압장치(기내 압력조절)고장으로 승객들이 불편함을 호소했고 이에 여압장치가 필요없는 고도로 급하강시키면서 승객들은 호흡곤란 증세와 귀 통증을 호소했다. 특히 산소마스크까지 내려오면서 승객들은 ‘공포의 30분’을 비행기 안에서 보내야 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감독관 등 3명을 제주로 급파했고, 이에 사고조사로 인해 해당 여객기의 항공스케쥴 5편이 결항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공항에 정상 착륙해 안정을 원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처치를 했다”며 “여압 장치 고장 원인을 밝힐 때까지 해당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YTN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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