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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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서 출발하는 제주항공 여객기의 결함으로 승객들이 공포에 떨었다.

23일 오전 6시 30분 발로 김포공항을 이륙한 제주행 제주항공 여객기(7C 101)의 여압장치(기내 압력조절)가 고장 나 기내에서 호흡이 곤란해져 탑승한 152명의 승객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이에 여객기는 운항고도를 2만 6천피트에서 9천 피트로 강하해 운행했고 그 과정에서 급격한 압력변화로 인해 몸에 통증을 호소하거나 어린이 승객은 놀라 울음을 터뜨리는 등의 소동이 벌어졌다. 특히 고막이 터질듯한 고통도 호소하는 승객도 있었다.

기내 여압장치는 항공기가 높은 고도에서 운항할 때 기내의 압력을 조절하는 설비로 도 1만피트 이하에서 운항하면 기내 압력 조절이 필요 없게 된다. 이에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공항에 정상 착륙해 안정을 원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처치를 했다”며 “여압 장치 고장 원인을 밝힐 때까지 해당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제주항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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