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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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당원 가입 시스템’을 도입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온라인 입당자가 3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권리당원 2,000명은 안철수 국회의원을 따라 단체로 탈당했다.

17일 안 전 대표 측 인사로 알려진 박왕규 사단법인 더불어 사는 행복한 관악 이사장은 오후 1시 경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탈당의사를 밝혔다.

특히, 권리당원 2,000명과 함께 이태규 전 당무혁신실장, 박인복 전 홍보위원장, 홍석빈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상기 정무직 당직자 3인과 박왕규 이사장, 이수봉 인천경제연구소장, 곽태원 노동경제연구원장, 강동호 뉴딜정책연구소장, 서종화 전 서울시 시의원 등도 탈당의사를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해 11월 주요 정치 일정에서 당내 선거권을 갖는 권리당원의 자격을 “선거일 6개월 전에 입당하고 3개월 이상 당비를 낸 당원’으로 규정한 바 있다. 이에 최근 ‘모바일 당원 가입 시스템’으로 입당한 온라인 당원 3만 명 정도는 아직 권리당원이 아닌 셈이다.

박 이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안 전 대표와 함께 정치혁신과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권리당원 2000명 가운데 1000명의 탈당계를 가지고 왔고, 회견 직후 서울시당에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나머지 1000명의 탈당계도 준비되는 대로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MBN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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