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우, 고음 이상으로 콘서트 취소..미스틱 측 "컨디션 회복 위해 노력"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김연우

김연우가 고음 이상으로 공연 도중 콘서트를 취소했다.

김연우는 지난 12일 천안 남서울대학교 성암문화체육과에서 단독콘서트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를 개최했다. 이날 김연우는 오프닝 무대를 마친 후 고음이 나오지 않아 공연을 취소했다. 눈물을 흘리며 관객들에게 사죄 인사를 전했다.

다음날 김연우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이하 미스틱)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 공지문을 게재했다. 미스틱 측은 “김연우님은 당일 마지막 리허설 직전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나 최종 리허설 진행에서 목을 풀던 도중, 성대가 자의로 컨트롤이 불가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며 “이에 리허설을 중단하고 천안의 한 이비인후과에서 진료 후 주사와 링겔을 맞고 다시 공연장에 도착해 목상태를 체크했습니다. 멘트와 중저음은 고르게 나오는 반면 고음은 여전히 전혀 나오지 않는 상황이 됐습니다”고 김연우의 상태에 대해 자세히 전했다.

이어 “이에 긴급 회의를 열어 여러 대응에 대해 논의했고, 무리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귀한 시간 내어주셨을 관객분들과 직접 마주하고 싶다는 김연우님의 의견에 따라 공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공연 시작 후 3곡을 부르며 더이상 진행이 불가하다는 판단이 서 부득이하게 공연을 중단하게 됐습니다”고 말했다.

미스틱은 사과 인사를 전하며 “천안 콘서트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이 피해 입으시지 않도록 바로 환불 조치를 진행하고, 아티스트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김연우는 12일 공연 취소 후 공연장 로비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거나 사진을 찍으며 마음을 표현했다. 관람객과 누리꾼 또한 김연우에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미스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