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주리 기자]
빅마마 출신 신연아, 팔레 드 서울 초청..'망각, 기억없는 신체' 오프닝 공연
빅마마 출신의 가수 신연아가 오는 12월 4일, 서울 통의동에 위치한 ‘팔레 드 서울’에서 특별 개인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오는 12월 4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연극, 영화, 전시 특별 기획 ‘망각, 기억 없는 신체’ 오프닝 초청 행사로써, 신연아는 ‘흩뿌린 눈물 속에 피어난 희망에게’ 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미국 퀸즈 대학원에서 재즈 피아노 전공한 실력파 뮤지션 황준익, 신연아의 남편이자 기타리스트인 알렉산드르 보쉬가 함께 무대에 올라 이번 특별 기획 행사의 뜻을 기린다.

이번 특별 기획은 신연아의 공연뿐 아니라 연극 ‘기분, 기억, 기록’ 공연, 영화 ‘선생, 먼저 살아간 이’ 상영, 김성수, 김재범, 유비호, 하태범, 이혜인, 한승구 등의 작품 전시도 함께 열린다.

특히, 하태범작가와 신연아의 곡 ‘모두 용서한다’가 콜라보레이션된 영상 작품 ‘플레잉 워 게임스(playing war games)’는 영상 예술과 음악의 만남으로 눈길을 끌며, 전시 기간 내에 지속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미디어에 만연된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영상들에 무감각해지는 우리의 단면을 지적하는 영상이다.

한편, 신연아는 2014년 12월, 오랜 시간 관심을 가져왔던 재즈 음악을 기반으로 한 솔로 앨범 ‘베가본드(Vegabonde)를 발표하고 어쿠스틱한 편곡 속 깊이 있는 노랫말과 물 흐르는 듯한 감성으로 큰 호평을 받았으며, 이후 전국투어를 통해 대중들을 만난 바 있다.

신연아는 향후에도 재즈, 포크 등을 기반으로 한국 음악계에 다양성을 제시하는 음악적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그는 음악 작업 이외에도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음악의 꿈을 꾸는 후배들을 양성해왔다.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출신 가수로는 백아연, 장재인, 손승연, 김필, 유성은, 우혜미, 이정아 등이 있다.

그동안 활발히 후배 양성에 나선만큼 향후에도 자신의 솔로 활동 외에도 실력 있는 신인 발굴과 육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주리 기자 yuffie5@
사진. 포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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