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장영실', 홍콩 수출 계약 체결...대하드라마 사상 최초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장영실

‘장영실’이 대하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홍콩으로 수출된다.

30일 KBS 측에 따르면 내년 1월 방영예정인 대하드라마 KBS2 ‘장영실’을 홍콩지역에 수출하기로 최근 홍콩의 한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그동안 미니시리즈만 수출되던 홍콩지역에 대하드라마의 첫 수출사례이며, 단가도 미니시리즈 중위권 수준으로 높게 책정됐다. 이는 ‘정도전’ 등 기존 KBS 대하사극에 대한 해외 시장의 높은 평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장영실’은 대하드라마 최초의 과학 사극으로, 노비였던 장영실이 세종대왕을 만나 15세기 조선의 과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담는다. ‘근초고왕’, ‘징비록’의 김영조 PD가 연출을 맡아 KBS1 대하사극의 명성과 자부심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둥이 아빠’ 송일국이 주인공인 장영실 역을 맡았으며, 세종 역엔 김상경, 태종 역에는 김영철, 소현옹주 역에는 박선영 등 명품 배우들이 함께 캐스팅 됐다.

송일국이 출연하는 ‘장영실’은 내년 1월 방송 예정이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