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라쿠텐
라쿠텐
우리나라에도 처음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이 문을 열게 되면서 앞서 도입한 외국의 사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인터넷은행은 이미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에서는 1990년대부터 도입되어 보편화돼 있지만 한국에선 처음 생긴다. 일본의 IT기업인 소니와 라쿠텐, 중국의 텐센트 등이 이러한 인터넷은행들은 본 회사가 가진 서비스와 결합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있다.

중국의 텐센트가 투자한 ‘위뱅크’의 경우는 온라인메신저 회사로 ‘중국판카카오’라고 불린다. 문자메시지 인증만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위뱅크는 추가 등록이 필요한 경우 얼굴인식과 목소리 인식을 통한 인증이 필요하고 보안상의 문제로 아직까지는 중국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그 외에도 저신용 개인고객을 위한 대출상품과 소셜 데이터를 통한 신용등급 산정으로 큰 인기를 끌고있다.

또한 일본의 경우는 전자상거래 기업인 라쿠텐이 인터넷은행인 라쿠텐은행을 설립했다. 이에 자사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자사인터넷은행을 이용하면 송금 수수료를 면제해 주거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에 새로 등장하는 인터넷은행도 이용자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를 인터넷은행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하면서 내년 초 본인가를 받은 후 내년 상반기 부터 영업을 시작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KBS1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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