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조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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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이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2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여우주연상으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이정현이 수상했다. 20년 만에 청룡영화상에 참석한 후 받은 상이라 많은 화제를 낳았다.

그녀가 출연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저 열심히 살면 행복해질 줄 알았던 수남(이정현)의 파란만장한 인생역경을 그린 생계밀착형 코믹 잔혹극이다. 총 예산 3억원으로 제작되어 이정현은 노개런티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제 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과거 인터뷰에서 촬영현장에 대해 이정현은 “촬영 스태프 거의 다 재능기부를 하는 영화였다”라며 “촬영 현장도 좋았고 사람들도 다 좋았다. 돈은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명량’같은 상업 영화는 개런티를 많이 받을 수 있지만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정말 행복하게 촬영한 것 같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전했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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