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테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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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음악인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의 독보적인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지난해 내놓은 앨범 ‘1989’와 현재 같은 이름으로 진행 중인 월드 투어 콘서트, 광고 수입 등으로 올해에만 3억1천780만 달러(한화 약 3천570억원)를 벌어들였다. 이를 계산하면 하루에 100만 달러(11억2천만원) 이상인 셈이다.

뿐만 아니라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5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최우수 아티스트’와 ‘최우수 여성 아티스트’ 등으로 8관왕을 차지했으며, 같은 달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의 여성’에 최연소로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미국에서 ’10대의 우상’으로 불리는 테일러 스위프트는 기부천사로도 불리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2년 연속 미국 연예인 중 가장 많은 기부를 하는 스타로 꼽힌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6월 말 11세 소녀팬 나오미 오크스에게 5만 달러(한화 약 5천 700만원)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오미의 이야기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됐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나오미는 병세가 악화돼 병상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평소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인 나오미는 히트곡 ‘배드 블러드’를 병상에서 불렀고 의료진은 이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이 영상은 본 테일러 스위프트는 한 기부 재단을 통해서 나오미에게 치료비 제공의사를 전했고 무려 5만 달러라는 거금을 선뜻 기부했다. 이는 나오미가 테일러 스위프트에 대한 감사의 영상을 보내면서 알려졌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애플이 스트리밍서비스 ‘애플 뮤직’을 선보이면서 무료 서비스 기간에 음악가에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을 공개적으로 비판, 애플이 해당 정책을 철회하도록 만들기도 했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유니버셜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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