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이원희, 조민선에 "20년 전 연습경기, 승자는 나다"

[텐아시아=은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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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선과 이원희의 20년 전 미스터리가 풀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건강상의 문제로 녹화에 불참한 정형돈을 대신해 특별 MC 성시경과 함께 MC 강호동, 이훈, 이종현, 이재윤, 고세원과 헤드 코치 이원희, 조준호가 출연했다.

이 날 방송에는 한국 여자 유도의 전설 김미정과 조민선이 깜짝 출연했다. 두 사람은 유도 역사 상 단 두 명 뿐인 여자 금메달리스트다.

이원희는 조민선이 국가대표였던 20년 전, 연습상대로 조민선과 인연을 맺었다. 이원희는 “여자 대표 팀 선수들이 있고, 중학생들이 뷔페처럼 서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당시 연습 경기 결과에 대해 이원희, 조민선 모두 스스로를 승자로 기억하고 있었다. 이원희는 “내 기억은 정확하다. 자극이 컸다”며 자신의 기억을 확신했다. 이원희의 모습에 결국 조민선은 패배를 인정했다.

조민선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넘어간 거라 기분이 나쁘진 않다”며 웃어보였다. 이에 조준호가 “기분이 나쁘신 것 같다”고 농담을 하자 조민선은 “잠시 후에 시범을 보여야 하는데 성질이 좀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KBS2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