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인턴기자]
디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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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정소민이 매회 사이다 어록을 쏟아내며 돌직구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 제작 ㈜SMC&C)에서 때로는 귀엽게, 때로는 강단 있게 부산 사투리를 구사하며 매력을 드러내고 있는 정형외과 레지던트 3년차 정똘미(정소민)가 ‘사이다 어록’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다른 캐릭터들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적재적소의 대사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부르고 있는 것. 이에 똘미의 사이다 어록을 정리했다.

1. JTBC ‘디데이’ 정소민, 김영광 정신 번쩍 나게 한 따끔 충고!
“정신차리소! 쌍둥이와 환자들 저리 살려놓고 다시 죽일 겁니까!”

‘디데이’ 4회에서 한강미래병원이 붕괴돼 몇몇 환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이해성(김영광)은 목숨을 잃은 환자를 구해야 한다고 했지만, 상황은 그리 좋지 않았다. 지진으로 부상을 당한 많은 환자들이 유람선을 타기 위해 걸어서 한강 선착장으로 가던 도중 일어난 일로, 시간을 지체 한다면 더욱 많은 희생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

이때 똘미가 나서 “정신차리소! 쌍둥이와 환자들 저리 살려놓고 다시 죽일 겁니까!”라고 따끔한 충고를 해 해성의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들었다. 특히 이 대사를 시작으로 똘미의 사이다 어록이 쏟아져 나와 눈길을 끌었다.

2. JTBC ‘디데이’ 정소민, 하석진 말문 막은 돌직구! ‘카타르시스’
“눈 앞에 있는 한 사람도 살리지 못하는 의사가 수십, 수백 명을 살릴 수 있습니까?”

똘미의 사이다 매력은 6회에 등장한 한우진(하석진)과의 대화에서도 드러났다. 병원에 혈액이 부족해졌고, 똘미는 헌혈을 통해 위급한 환자를 살리려 했다. 이를 본 우진은 당장 한 명의 환자를 살리는 일보다 앞으로 살릴 많은 환자들을 생각하라고 충고 했다.

이에 똘미는 “눈 앞에 있는 한 사람도 살리지 못하는 의사가 수십, 수백명을 살릴 수 있습니까?”라고 촌철살인의 말을 쏟아냈다. 똘미의 강력한 돌직구 한 방에 우진은 말문이 막혔고, 시청자들은 통쾌함을 느꼈다.

3. JTBC ‘디데이’ 정소민, 간절한 진심..’뭉클’
“살리고 싶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지난 8회에서 똘미는 말 한마디로 강렬한 임팩트를 주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해성이 진행중인 수술에 대해 설명하자 똘미가 해성의 설명을 이어 받아 부가설명을 했다. 특히 이 장면은 정형외과 레지던트 똘미의 성장을 드러냈다.

앞서 인턴 안대길(성열)이 아는 의학지식을 몰라 당황했던 똘미. 그는 환자의 곁에서 책을 보며 공부를 했고,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닌 외과 지식까지 술술 말할 수 있게 됐다. 이에 해성은 기특한 듯 “자라니까 공부했어?” 라고 물었고, 똘미는 떨리는 목소리로 “살리고 싶으니까요”라고 답해 환자를 살리고자 하는 간절함을 짐작케 했다.

이와 같이 똘미의 사이다 발언은 해성, 우진 등 캐릭터들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할 뿐만 아니라 환자를 살리고 싶어하는 의사의 간절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이는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동시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대사로 감정이입을 부르고 있다. 이에 앞으로 똘미가 어떤 대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디데이’는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인턴기자 dms3573@
사진. JTBC ‘디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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