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이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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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신’ 이승환이 ‘빠데이-26년’ 공연실황 6시간 21분 풀 영상을 무료로 공개한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12일 “100만 뷰 이벤트가 지난 10일 오후 성공함에 따라 약속대로 ‘빠데이-26년’ 공연 풀 영상을 72시간 동안 무료로 공개한다”며 “공개 시점은 네이버 뮤직과 협의 후 빠른 시일 내에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빠데이-26년’은 지난 9월 19일 서울 광장동 악스 코리아에서 열린 이승환의 단독공연으로, 오후 4시 3분 시작해 오후 11시 4분에 마치며 총 6시간 21분(인터미션 40분 제외)이라는 공연역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운 공연이다. 해당 공연은 네이버 V앱을 통해 공연 전체가 생중계됐으며 약 35만 명이 넘는 시청자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승환은 네이버뮤직을 통해 ‘그 한 사람’ 라이브 버전을 비롯해 ‘슈퍼히어로’ 직캠 라이브 버전,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하이라이트 라이브 버전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100만 뷰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이벤트는 팬들의 공연 풀영상 공개 요청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이승환은 해당 영상들이 100만 뷰를 채우면 공연 풀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연은 연출과 무대 등에 대한 저작권 개념이 명확하지 않아 온라인을 통해 공연실황을 무료로 공개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풀 영상에 한해 유료공개를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승환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한시적이지만 공연 전체를 무료로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공연에 있어서는 누구도 쉽게 흉내 낼 수 없을 것이라는 그의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승환은 ‘빠데이’ 공연에서 총 66곡을 불렀으며 발라드에서 록에 이르는 다채로운 히트곡 레퍼토리를 소화했다. 특히 그는 ‘공연의 신’답게 12대에 달하는 레이저와 대형공연장 규모의 막대한 조명, 폭죽, 에어샷 등 각종 특수효과, 공기막 조형물, 대규모 댄스 팀의 군무 등을 선보여 관객과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승환은 최근 미니앨범 ‘3+3’을 발표했으며 오는 17일 ‘그랜드민트페스티벌2015(GMF2015)’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오른다. 이후 이승환은 ‘공연의 기원’이라는 타이틀로 연말 공연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드림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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