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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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0월 8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국정교과서’가 올랐다.

# “국사 교과서 국정화, 박근혜가 지시했다”..국정교과서 끝없는 논란

국사 교과서 국정화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국정교과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였다는 것을 밝혔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8일 정부여당이 강행하려는 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 “대통령이 교육부에 내린 큰 지침으로는 ‘균형잡힌 올바른 교과서를 만들라’는 것”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일을 진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황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론을 통합하고 어떻게 올바른 교과서를 만들어 자라나는 미래에 제대로 된 교과서 만들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 부총리는 전날 정부가 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로 가닥을 잡고 다음 주 초 발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입장을 고수하자 야당 의원들이 “이 상황에서 정확한 질의를 할 수 없다”면서 황 부총리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하며 정회를 요청했다.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다음주 초에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발표가 있다는 것은 기정사실이 됐다”며 “국민 시선이 집중되는 국감이 끝난 후 발표하겠다는 것은 꼼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전 10시 10분 회의 시작 후 2시간여 반말과 고성이 섞인 설전이 오가고 박주선 위원장은 “원만하게 회의를 진행하기 어렵다”며 정회를 선포했다.

TEN COMMENTS, 교과서 국정화, 전 반대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김주리 기자 yuffie5@

사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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