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뉴욕 양키스의 한국계 선수 레프스나이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키스와 휴스턴이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2015 메이저리그 (MLB)’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펼치는 가운데 양키스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로버트 레프스나이더가 이목을 끌고 있다.
1991년 3월 26일 서울 태생의 레프스나이더는 생후 5개월 만에 독일, 아일랜드 출신 부부에게 입양됐다. 2012년 애리조나대 주전 우익수로 활약하며 팀을 컬리지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다. 레프스나이더는 지난 2월에 양키스에 입단했고 2루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올 시즌 빅리그 성적은 14경기 타율 0.286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월 B섹션 13면 톱기사로 “레프스나이더는 한국서 태어난 입양아로 올 시즌 양키스의 유망 신인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성장 과정과 가족 등을 대서특필한 바 있다.
뉴저지 레코드도 7일 “누구도 레프스나이더만큼 스프링캠프의 주목을 받고 있지 않다. 그는 남다른 성장배경과 선수로서의 재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관심을 나타기도 했다.
6피트 1인치(186cm), 205파운드(92kg)의 당당한 체구인 레프스나이더는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양키스에 지명돼 마이너리그 통산 313경기에서 높은 타율(0.297)과 출루율(0.389)을 기록하며 로빈슨 카노와 브렛 가드너의 후계자로 지목되고 있다.
1991년 3월26일 서울서 태어난 그는 생후 5개월 만에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독일과 아일랜드계 부모에게 입양됐다. 한국서 입양된 두 살 많은 누나 엘리자베스도 대학서 재능 있는 소프트볼선수로 맹활약한 바 있다.
레프스나이더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성장기에 다소 정체성의 혼돈은 느꼈지만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섯 살 때쯤 누나한테 ‘왜 우리는 엄마 아빠랑 생긴게 달라?’ 하고 물었다. 이에 누나는 ‘우리가 입양됐기 때문이야’고 하더라.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타고난 운동신경도 있지만 양아버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훌륭했다. 레프스나이더의 아버지 클린트는 6피트8인치(약 203cm)의 장신으로 뮬렌버그 칼리지 농구팀에서 포워드로 활약했었다.
그의 아버지는 레프스나이더가 어린 시절부터 LA 레이커스 경기에 데려가며 농구는 물론, 야구, 풋볼 등 다양한 종목에서 활약하도록 지원해줬다.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의 라구나힐즈 고교 풋볼팀에선 와이드리시버와 라인베커로 활약하며 ‘올해의 컨퍼런스 선수’로 선정됐고, 2007년엔 미국주니어올림픽야구팀에 선발돼 베네수엘라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경험도 있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뉴욕 양키스 홈페이지 캡처
양키스와 휴스턴이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2015 메이저리그 (MLB)’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펼치는 가운데 양키스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로버트 레프스나이더가 이목을 끌고 있다.
1991년 3월 26일 서울 태생의 레프스나이더는 생후 5개월 만에 독일, 아일랜드 출신 부부에게 입양됐다. 2012년 애리조나대 주전 우익수로 활약하며 팀을 컬리지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다. 레프스나이더는 지난 2월에 양키스에 입단했고 2루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올 시즌 빅리그 성적은 14경기 타율 0.286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월 B섹션 13면 톱기사로 “레프스나이더는 한국서 태어난 입양아로 올 시즌 양키스의 유망 신인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성장 과정과 가족 등을 대서특필한 바 있다.
뉴저지 레코드도 7일 “누구도 레프스나이더만큼 스프링캠프의 주목을 받고 있지 않다. 그는 남다른 성장배경과 선수로서의 재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관심을 나타기도 했다.
6피트 1인치(186cm), 205파운드(92kg)의 당당한 체구인 레프스나이더는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양키스에 지명돼 마이너리그 통산 313경기에서 높은 타율(0.297)과 출루율(0.389)을 기록하며 로빈슨 카노와 브렛 가드너의 후계자로 지목되고 있다.
1991년 3월26일 서울서 태어난 그는 생후 5개월 만에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독일과 아일랜드계 부모에게 입양됐다. 한국서 입양된 두 살 많은 누나 엘리자베스도 대학서 재능 있는 소프트볼선수로 맹활약한 바 있다.
레프스나이더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성장기에 다소 정체성의 혼돈은 느꼈지만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섯 살 때쯤 누나한테 ‘왜 우리는 엄마 아빠랑 생긴게 달라?’ 하고 물었다. 이에 누나는 ‘우리가 입양됐기 때문이야’고 하더라.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타고난 운동신경도 있지만 양아버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훌륭했다. 레프스나이더의 아버지 클린트는 6피트8인치(약 203cm)의 장신으로 뮬렌버그 칼리지 농구팀에서 포워드로 활약했었다.
그의 아버지는 레프스나이더가 어린 시절부터 LA 레이커스 경기에 데려가며 농구는 물론, 야구, 풋볼 등 다양한 종목에서 활약하도록 지원해줬다.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의 라구나힐즈 고교 풋볼팀에선 와이드리시버와 라인베커로 활약하며 ‘올해의 컨퍼런스 선수’로 선정됐고, 2007년엔 미국주니어올림픽야구팀에 선발돼 베네수엘라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경험도 있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뉴욕 양키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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