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레인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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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뛰어난 선구안으로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나갔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에인절스의 좌완 선발 앤드류 히니와 첫 맞대결을 펼쳤다. 추신수는 올 시즌에 좌완 투수 상대로 타율 0.241을 기록한 바 있다. 전반기가 끝났을 때 추신수의 좌완 상대 타율은 0.153에 그쳤다.

추신수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앤드류 히니의 2구째를 받아쳐 투수 땅볼로 아웃됐고 1루 주자 딜라이노 드실즈는 2루로 진루했다. 텍사스는 아드리안 벨트레와 프린스 필더가 모두 땅볼로 물러나 선취점 획득에는 실패했다.

추신수의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가 나왔다. 추신수는 3회말 1사 1루에서 히니의 2구째에 병살타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1-1로 동점이던 5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냈다. 추신수는 2스트라이크로 몰렸지만 공 4개를 연속으로 참아내며 훌륭한 선구안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벨트레의 3타점 2루타에 홈으로 들어오며, 시즌 91번째 득점을 기록됐다.

추신수는 4번째 타석에서 바뀐 좌완 투수 세자르 라모스와 상대했으며, 6회말 2사 1, 2루에서 5구째에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하며, 연속 안타 행진은 8경기에서 마감했지만 결정적인 볼넷 출루로 텍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의 타율은 0.276에서 0.274로 소폭 하락했다.

텍사스는 선발 투수 데릭 홀랜드의 6.1이닝 3피안타(1홈런) 6탈삼진 3실점 호투를 앞세워 에인절스를 5-3으로 제압했다. 타석에서는 벨트레가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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