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배우 윤은혜가 결국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을 취소했다.
윤은혜 소속사 제이아미엔터테인먼트 측은 23일 “윤은혜는 올해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다. 여러 가지 상황 상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은혜는 당초 연출작 ‘레드아이’를 들고 부산국제영화제 와일드 앵글 섹션 단편 쇼케이스를 찾을 예정이었다. 관객과의 대화(GV)도 예정돼 있었던 상황.
하지만 윤은혜는 중국 동방위성TV 디자인 서바이벌 ‘여신의 패션 시즌2’에서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당분간 공식일정을 자제할 예정이다. 의상 표절 논란을 의식해 영화제 참석을 전면 취소한 셈이다.
윤은혜는 첫 번째 단편 ‘뜨개질'(2012)과 두 번째 단편 ‘레드 아이'(2015) 모두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에 초청돼 눈길을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표절 논란으로 영화 활동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윤은혜는 디자인 표절 논란에 대해 명확한 해명이나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6개 극장 35개 스크린(마켓과 비공식 상영작 상영관 제외)을 통해 전 세계 75개국 30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