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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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21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일곤’이 올랐다.

# ‘트렁크 살인’ 김일곤, 실제 목표 따로 있었다? “여자는 반항해서 죽였을 뿐”

‘트렁크 살인사건’의 용의자 김일곤이 “다른 사람도 죽이려 했다”고 밝혀 누리꾼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김일곤은 당초 다른 사람을 죽이려 했으나 이 과정에서 범행을 계획했던 20대 남성이 아닌, 30대 주씨를 살해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지난 20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일곤은 지난 5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노래방 종업원 20대 남성 A씨와 차량 접촉사고로 시비가 붙었고, 이로 인해 벌금 50만원을 물게 됐다.

이후 김일곤은 7차례나 A씨를 찾아가 흉기로 위협했다.

김일곤은 A씨에게 복수하기 위해 트렁크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된 주씨를 납치해 노래방 도우미로 가장, A씨를 유인하기 위해 이를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주씨가 반항하자 살해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또한 김일곤은 검거 이후 원한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28명의 명단이 담긴 ‘살생부’, 즉 ‘살인노트’를 작성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TEN COMMENTS, 세상이 점점 흉흉해지는 듯 하네요

김주리 기자 yuffie5@

사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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