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은지영 인턴기자]
임형주_MBC_'복면가왕'_출연_캡처본
임형주_MBC_'복면가왕'_출연_캡처본
‘복면가왕’ 상남자 터프가이의 정체가 임형주로 밝혀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와의 대결에서 패배한 상남자 터프가이가 정체를 공개했다.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한 상남자 터프가이의 정체는 임형주였다.

앞서 지난 6일 방영된 12대 가왕결정전 1라운드에서 개그맨 김영철을 최다득표로 제친 임형주는 13일 방송된 2라운드 준결승에서 서영은을 상대로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 가왕후보결정전인 3라운드에 진출한 임형주는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와의 대결에서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가수 윤심덕의 ‘사의 찬미’를 완벽하게 소화하여 큰 감동을 선사했음에도 불구하고 근소한차로 아쉽게 탈락해 정체를 공개했다.

임형주는 김형석은 “일정하고 깨끗한 바이브레이션과 고급스러운 성악발성에 고풍스러운 마이너풍의 멜로디와 시를 노랫말로 더하니 ‘금상첨화'”라며 극찬했다. 평소 냉철한 비평으로 유명한 김구라 또한 “이야 저 분 대단하시네”라는 감탄 연발은 물론 “우리를 마법에 홀려놓은듯 한 기분”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복면을 벗은 임형주는 “애초 가왕이 되는 목표를 갖고 나오지 않았다. 아주 행복한 추억, 뜻깊은 추억 만들려 나왔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가왕되고 나면 다음 녹화가 9월 8일이라고 들었다. 근데 그때 나는 로마 마르첼로 원형극장 독창회 공연이 있어서 출국을 해야하는 날이다. 그래서 속으로 내가 만약 가왕이 되면 비행기 티켓을 미뤄야 하나, 출국을 미뤄야 하나 고민했다. 혼자 김칫국부터 마셨다”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아울러 팝페라 장르와 팝페라를 하는 후배 가수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며 오늘 자신의 이름 대신 ‘팝페라’를 검색해 달라고 언급하며 따뜻한 선배로서 훈훈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임형주는 오는 10월 5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3년만에 ‘2015 임형주 전국투어 콘서트-L.O.V.E.’에 돌입할 예정이다.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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