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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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8월 31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청소년야구대회’가 올랐다.

# 한국, 세계청소년야구대회 예선전서 4전 전승 파죽지세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서 난적 대만을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1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제27회 대회 B조 예선 4차전에서 아시아의 강호 대만을 4-3으로 제압했다.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7-2, 5회 콜드게임 승으로 이기고 캐나다를 6-2, 쿠바를 4-3으로 꺾은 한국은 이로써 예선 4전 전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1차 지명한 좌완 에이스 박세진을 내세웠다. 대만은 좌타자 5명을 선발로 내며 맞섰지만 박세진은 5이닝 1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대만 타선을 잠재웠다.

그 사이 타선은 1회초 안상현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고 3회초 임석진의 2타점 좌전 2루타와 주효상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아 4-0으로 앞서며 박세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박세진은 5회말 선두타자 2루타에 이은 폭투와 희생플라이로 1점만을 내줬을 뿐 첫 4이닝을 잘 막아냈다. 한국은 8회말 2사 만루에서 대만의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기도 했지만 위기를 이겨내며 리드를 이어갔다.

지난 1981년·1994년·2000년·2006년·2008년에 이어 7년 만이자 역대 6번째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는 한국은 9월 1일 같은 장소에서 이탈리아와 B조 예선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TEN COMMENTS, 대견합니다, 우리 선수들.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윤석민 기자 yun@
사진. 대한야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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