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서프라이즈 오로라마을
서프라이즈 오로라마을
오로라 마을에 얽힌 사연이 전해졌다.

30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외계인의 무덤 ‘오로라 마을의 UFO’ 편이 방송됐다.

1897년 미국 텍사스주의 오로라 마을에는 정체불명의 비행물체가 등장해 마을의 풍차에 부딪혀 추락했다. 마을 사람들은 부서진 우주선과 함께 정체불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천문학자 웜스가 시신을 외계인이라고 말했고, 외계인의 시신은 마을 공동묘지에 묻었다.

이 사연은 앞다퉈 신문에 보도됐다. 조용한 시골마을이었던 오로라 마을은 우주선과 외계인의 묘지를 보러온 사람들로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1967년 노스웨스턴 대학교의 한 교수는 외계인의 무덤이 거짓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UFO를 목격한 마을의 공무원이자 천문학자 윔스는 대장장이였고 풍차는 존재하지도 않았으며 묘지에 있는 비석 또한 언론 보도 후 만들어진 것으로 조사된 것. 오로라마을의 농부인 헤이든이라는 자가 투고한 기사가 발단이었다.

당시 오로라마을은 마을의 주 수입원인 목화에 해충이 생겨 수입이 줄었고 마을의 전염병이 돌며 버려진 마을이 됐다. 이에 헤이든이 침체된 마을을 살리기 위해 묘수를 썼고, 사람들이 몰려오자 급히 묘지를 만든 것. 오로라 마을은 현재도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MBC ‘서프라이즈’ 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