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남성 아이돌그룹 비스트가 1년 만에 국내 단독 콘서트의 포문을 힘차게 열었다. 비스트가 만들고, 비스트가 완성한 ‘뷰티풀 쇼’는 약 150분 동안 쉴 틈 없이 흘렀고, 팬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단체 무대는 물론, 멤버 개별 무대까지 한 시도 놓칠 수 없는 ‘치명적인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비스트는 지난 29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2015 뷰티풀 쇼’를 열고 약 1만 명의 팬들과 만났다. 지난달 발표한 여덟 번째 미니음반 ‘오디너리(Ordinary)’로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친 만큼 팬들의 반응은 더욱 뜨거웠고, 이후 개별적으로도 활약을 떨친 만큼 ‘완전체’ 콘서트는 멤버들에게도 의미 있는 무대였다.
비스트는 이날 최신곡 ‘예이(YeY)’를 필두로, ‘위 업(We Up)’ ‘댄스 위드 유(Dance with U)’를 부르며 공연의 서막을 열고, 이후 ‘아이 띵크 아이 러브 유(I Think I Love You)’ ‘일하러 가야 돼’ ‘미드나이트(Midnight)’ ‘비가 오는 날엔’ ‘픽션(Fiction)’ ‘스위트 룸’ ‘굿 럭(Good Luck)’ ‘아름다운 밤이야’ 등 앙코르 곡을 포함해 총 28곡을 불렀다. 메인과 서브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관객들과 호흡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지치지 않는 모습으로 150분을 오롯이 ‘비스트’의 것으로 완성해냈다.
공연 초반 “성숙한 비스트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는 각오는 무대를 통해 고스란히 입증됐다. 무대의 특별 장치 등 군더더기 없이 멤버들의 춤과 노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 구성이 특히 돋보였다.
무엇보다 장현승, 손동운, 용준형, 양요섭, 윤두준-이기광으로 이어진 솔로와 듀엣 무대는 이날 공연의 백미로 꼽힌다. 멤버들은 함께일 때뿐만 아니라, 홀로서도 빛나는 무대를 연출했다.
각기 다른 매력의 십분 발휘한 솔로 무대는 마치 다른 콘서트를 보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게 했으며, 다양한 색깔을 지닌 비스트의 매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용준형은 미공개 자작곡, 그리고 귀여운 면모를 드러내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고, 손동운 역시 일본에서 내놓은 솔로 음반 수록 곡을 한국어로 부르며, 남성미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
솔로 무대의 대미를 장식, 듀엣 무대를 선사한 윤두준과 이기광은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노래를 들려주며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게 했다.
특히 이번 공연이 더욱 값진 이유는 멤버들의 개별 활동으로 다 같이 모일 시간이 없는 와중에 각자 공연 연습에 매진했기 때문이다.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용준형은 “멤버들의 개인의 영역이 커지면 커질수록 만나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다 같이 모여서 맞춰볼 때, 서로 알고 있는 것이 달라 당황하기도 했다”며 “바쁜 스케줄을 하면서도 콘서트 연습에 매진한 멤버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비스트의 이번 ‘뷰티풀 쇼’는 데뷔 6년의 내공이 빛을 발하는 순간의 연속이었으며, 멤버들의 성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100% 라이브 공연임에도 전혀 흐트러짐 없이 150분을 감동으로 물들인 비스트. 세트리스트의 절반을 자신들이 만들고 완성한 곡으로 채운 이들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
비스트는 30일 오후 5시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뷰티풀 쇼’로 팬들과 만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비스트는 지난 29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2015 뷰티풀 쇼’를 열고 약 1만 명의 팬들과 만났다. 지난달 발표한 여덟 번째 미니음반 ‘오디너리(Ordinary)’로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친 만큼 팬들의 반응은 더욱 뜨거웠고, 이후 개별적으로도 활약을 떨친 만큼 ‘완전체’ 콘서트는 멤버들에게도 의미 있는 무대였다.
비스트는 이날 최신곡 ‘예이(YeY)’를 필두로, ‘위 업(We Up)’ ‘댄스 위드 유(Dance with U)’를 부르며 공연의 서막을 열고, 이후 ‘아이 띵크 아이 러브 유(I Think I Love You)’ ‘일하러 가야 돼’ ‘미드나이트(Midnight)’ ‘비가 오는 날엔’ ‘픽션(Fiction)’ ‘스위트 룸’ ‘굿 럭(Good Luck)’ ‘아름다운 밤이야’ 등 앙코르 곡을 포함해 총 28곡을 불렀다. 메인과 서브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관객들과 호흡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지치지 않는 모습으로 150분을 오롯이 ‘비스트’의 것으로 완성해냈다.
무엇보다 장현승, 손동운, 용준형, 양요섭, 윤두준-이기광으로 이어진 솔로와 듀엣 무대는 이날 공연의 백미로 꼽힌다. 멤버들은 함께일 때뿐만 아니라, 홀로서도 빛나는 무대를 연출했다.
각기 다른 매력의 십분 발휘한 솔로 무대는 마치 다른 콘서트를 보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게 했으며, 다양한 색깔을 지닌 비스트의 매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용준형은 미공개 자작곡, 그리고 귀여운 면모를 드러내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고, 손동운 역시 일본에서 내놓은 솔로 음반 수록 곡을 한국어로 부르며, 남성미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이번 공연이 더욱 값진 이유는 멤버들의 개별 활동으로 다 같이 모일 시간이 없는 와중에 각자 공연 연습에 매진했기 때문이다.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용준형은 “멤버들의 개인의 영역이 커지면 커질수록 만나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다 같이 모여서 맞춰볼 때, 서로 알고 있는 것이 달라 당황하기도 했다”며 “바쁜 스케줄을 하면서도 콘서트 연습에 매진한 멤버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비스트의 이번 ‘뷰티풀 쇼’는 데뷔 6년의 내공이 빛을 발하는 순간의 연속이었으며, 멤버들의 성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100% 라이브 공연임에도 전혀 흐트러짐 없이 150분을 감동으로 물들인 비스트. 세트리스트의 절반을 자신들이 만들고 완성한 곡으로 채운 이들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
비스트는 30일 오후 5시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뷰티풀 쇼’로 팬들과 만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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