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잠수함
잠수함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8월 2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잠수함이 올랐다.

# 북한군 잠수함 70% 기지 이탈 “식별 불가 상태”

남북 고위급 접촉 재개를 앞두고 북한군의 잠수함 70% 정도가 기지를 이탈하는 등 심상치 않은 동향을 보이고 있다.

군 당국은 23일 오후 “평소 북한군 잠수함 이탈 수준보다 10배 정도 되는 잠수함이 기지에서 사라졌다”면서 “북한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70척의 잠수함 중 50여 척이 동·서해 기지를 이탈해 우리 군에 탐지가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잠수함을 대거 움직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 군 당국은 추가도발 등의 심각한 상황으로 간주하고 북한군의 잠수함 활동에 대응하는 탐지 전력을 증강 운용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 군 당국은 또 북한이 사격태세를 갖춘 포병 전력을 회담 전인 이틀 전에 비해 두 배 늘렸다고 밝혔다.

군은 이 같은 북한의 이중적인 태도가 남북 고위급 당국자 회담에서 유리한 입장을 취하기 위한 전략적 협박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으며 회담 결렬에 따른 추가도발을 위한 사전 움직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미는 북한이 어떤 식으로든 도발을 해올 경우, 이에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후 3시 판문점에서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예정 시간보다 30분 늦게 재개됐다.

TEN COMMENTS, 위험한 상황이 아니길 바랍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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