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매력적인 걸그룹 10명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축복에 가까운 일이다. 최근 MBC에브리원 ‘비밀병기 그녀’에 덕후평가단으로 출연하면서 그 축복을 누리고 있다. ‘비밀병기 그녀’는 끼와 매력이 노출되지 않은 걸그룹 멤버 10인이 출연해 다양한 미션을 주제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방송은 1시간이지만 10시간에 가까운 녹화 시간 동안 비밀병기 멤버들은 가까이서 보면서 여러 면면들을 보게 된다.

‘비밀병기 그녀’는 매회 미쓰에이 수지, 포미닛 현아 등 덕모델을 선정해 분야별 대결을 펼친다. 스타는 누군가의 매력을 따라하는 것보다 자신만의 매력과 끼로 탄생되기에 아쉬움이 있는 것 사실. 그 아쉬움에도 ‘비밀병기 그녀’가 매력있는 건, 대결이 끝나면 덕모델은 어느새 잊히고 비밀병기 그녀들이 발산한 매력의 진한 잔향이 남는다.

스텔라 민희
스텔라 민희
스텔라는 지난해 걸그룹 섹시 선정성 논란에 핵심이었던 ‘마리오네트’를 통해 알고 있었다. 그저 섹시함으로 화제를 모은 걸그룹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섹시함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비밀병기 그녀’를 통해 깨달았다. 민희는 귀여움과 섹시함을 동시에 지닌 여러 매력을 품고 있었다.

민희는 처음에 자신감이 적어보였다. 1회 녹화 때만해도 집중력이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첫 회에서 10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2회부터 달라졌다. 스텔라를 콘셉트인 섹시와 만나더니 무섭게 능력치를 끌어올렸다. 2회에서 민희는 투아이즈 다은과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약간의 자신감만 있으면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때부터 민희가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은근히 섹시함을 풍기는 잘록한 허리 라인이 돋보이는 몸매부터 정확히 반달의 호선을 그리는 눈웃음이 매력적이었다. 귀여우면서도 섹시하다. 2회 패션쇼를 펼치는 민희의 모습에서 다양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비밀병기 그녀’는 민희에게 자신감과 장점을 찾아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희가 속한 스텔라는 20일 신곡 ‘떨려요’를 발표한다. ‘떨려요’는 지난해 ‘마리오네트’가 선사했던 섹시함에 버금가는 강력한 요소를 지녔다. 아찔한 옆트임과 묘한 상상력을 일으키는 티저 이미지가 공개되자마자 화제를 모았다. 무대 위 민희의 섹시함과 ‘비밀병기 그녀’ 속 민희의 예능감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재미난 시즌이 펼쳐졌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비밀병기 그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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