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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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시우 기자]영화 ‘암살’(최동훈 감독, 케이퍼필름 제작)이 3인의 암살단 스틸을 공개했다.

29일 공개된 스틸은 작전을 앞두고 비밀 접선장소인 상하이 미라보 호텔에서 만난 3인의 암살단이 태극기 앞에서 결의에 가득 찬 미소를 띤 채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는 순간을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윤봉길 의사의 사진에서 고증한 당시의 태극기를 배경으로 신념의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전지현), 돈 밝히는 생계형 독립군 속사포(조진웅), 우직한 행동파 독립군 황덕삼(최덕문)까지 전혀 다른 성향을 지닌 세 사람은 한 팀으로 뭉쳐 친일파 암살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예측할 수 없는 긴장된 상황에도 임무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보이는 암살단. 사진 속 기관총과 폭탄을 손에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속사포와 황덕삼,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서 목에 성명서를 건 암살단의 대장 안옥윤은 앞으로 펼쳐질 작전의 향방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7월 22일 개봉.

정시우 siwoorain@
사진. ‘암살’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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