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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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은진 인턴기자]‘인간의 조건-도시농부’의 여섯 농부들이 이번에는 옥상 모내기에 도전한다.

오는 27일 오후 11시45분 방송되는 KBS2 ‘인간의 조건-도시농부’에서는 최현석이 드디어 옥상 벼농사 소원을 이룬다.

그 동안 벼농사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이며 ‘논성애자’로 지칭되던 최현석은 직접 농부를 찾아가 모심기를 배우는 등 누구보다 모내기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바 있다.

윤종신, 조정치, 최현석, 정창욱, 정태호, 박성광은 불타는 의지를 태우며 논에 흙을 직접 까는 작업부터 모내기까지 모든 일을 직접 해보며 힘겨운 벼농사의 첫걸음을 뗐다. 이중 최현석은 모에게 이름을 붙여 웃음을 터트렸다. 최현석은 “이 아이는 심슨, 이 아이는 제프리, 얘는 브라이언.. 모든 아이들이 이름이 있다’며 흡족해했다. 허세에 빠진 최현석을 바라보던 윤종신은 실소와 함께 “수입쌀 인가봐”라고 디스해 웃음폭탄을 선사했다.

그러나 웃음은 오래 가지 못했다. 모심기는 생각만큼 쉬운 작업이 아니었던 것. 더욱이 땡볕 아래서 흙을 깔고 돌을 고르는 작업부터 해온 멤버들은 이내 지쳐가기 시작했고, 예기치 않은 사고들이 터지면서 금세 울상이 되고 말았다. 과연, 여섯 멤버들이 함께 만든 논에서의 모내기는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방송을 통해 전 과정이 공개된다.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제작진은 “최현석의 벼농사에 대한 꿈을 실현시키는 과정은 절대 수월하지 않았다. 아마 멤버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작업 중에서 제일 힘들었을 것이다”며 “이 과정에서 제일 힘들어 했던 사람은 최현석이었다. 본인이 우겨서 벼농사를 짓게 되어 멤버들을 고생시키는 거 아닌가 걱정하기까지 했다. 이들의 땀과 노력이 고스란히 들어갈 ‘모내기’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이은진 인턴기자 dms3573@
사진. KBS2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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