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장나라, 뻔뻔 미인계와 거침없는 말투로 '매력UP'

KBS2 '너를 기억해' 장나라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너를 기억해’ 장나라가 뻔뻔한 미인계, 20년차 근성 있는 스토킹, 쿨하게 궁시렁대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KBS2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 연출 노상훈/제작 CJ E&M)에서 장나라가 차지안으로 분해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이현(서인국)에게 컨설팅을 받기 위해 정식 수사 협조 요청을 하기로 한 특수범죄수사팀. 이현이 요청에 응할지는 미지수였지만 “미인계라도 쓰지 뭐. 그러면 돼”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차지안에게서 당당함을 뛰어넘는 뻔뻔한 모습이 나타났다. 지안의 근자감은 일순간 현장을 음소거 상태로 만들어 버렸고 “눈들이 썩었어”라며 팀원들을 깨알 디스하는 지안의 패기가 돋보였다.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버티는 지안의 기운도 전해졌다. 지안은 도화동 살인사건 현장에 나타난 이현을 마주하게 됐다. 심장이 쿵 내려앉은 듯한 표정으로 ‘그놈’과 재회했지만 눈 깜짝할 사이 현장서 사라져버린 이현을 추격해야만 했다. 현이 타고 있던 택시를 쫓으며 숨이 턱까지 차올랐지만 미친 듯이 택시를 따라 달렸고 근성 있는 지안의 모습에 이현 또한 관심을 드러냈다.

거침없는 말투도 엿보였다. 이현은 수사 협조 요청을 하기 위해 전화를 걸어온 지안을 손바닥위에 올려놓고 그녀의 자존심을 슬슬 긁었다. “바빠서 이만”이라며 전화를 툭 끊어버린 이현에 지안은 기가 찰 노릇이었다. “헐 이 XX 봐라. 이거. X 싸가지네”라며 전화기를 향해 나 홀로 응수를 하며 분을 삭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KBS2 ‘너를 기억해’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