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전미라, 윤종신 크론병 투병 고백에 결혼 결심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6월 20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크론병‘이 올랐다.
20일 방송된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가 남편인 가수 윤종신의 크론병 투병을 알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윤종신의 크론병 투병 사실을 알고 결혼을 마음 먹은 전미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종신은 과거 2006년 난치병인 크론병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윤종신은 “치명적인 이야기를 먼저하고 사랑을 일궈 나가야 되는게 아닌가 싶었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아내를 정말 놓치기 싫었기 때문에 그 이야기부터 했다”며 “가장 하기 어려운 이야기부터 빨리 풀고 나가야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에 전미라는 “(윤종신이) 울면서 얘기를 하더라”며 “나도 안쓰러워서 같이 펑펑 울었다”고 밝혔다. 전미라는 “괜찮다고 씩씩하게 이야기해줬다. 죽을 병도 아닌데 어떠냐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내가 좋은 기운을 많이 가진 사람이라고 했다”며”앞으로 같이 가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윤종신이 앓고 있는 크론병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크론병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패스트푸드 등 가공식품의 섭취량이 증가하면서 환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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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리 기자 hyeri@
사진제공.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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