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시에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BC뮤직 ‘AOA의 어느 멋진 날’에서는 대세 걸그룹 AOA가 데뷔 후 처음으로 떠난 해외여행에서의 깜찍한 일탈기를 펼친다.
AOA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활동 중 처음으로 멤버들이 다 같이 중국의 아름다운 휴양지 하이난으로 여행을 떠났다. 멤버들은 여행을 떠날 생각에 출발 전부터 아이처럼 들뜬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하이난으로 가는 직항노선이 없어 홍콩공항을 경유해야했던 멤버들은 한 시간이 넘도록 게이트를 찾지 못하고 뿔뿔이 흩어져 단체 멘붕에 빠졌다. 여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길도 잃고 멤버도 잃은 AOA멤버들은 의욕을 잃고 지쳐 쓰러졌고, 그때 막내 찬미가 인간 내비게이션을 자처하며 언니들을 이끌어 가까스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찬미는 지칠 대로 지친 리더 지민을 들쳐 업고 본능적으로 길을 찾아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멤버들을 챙기는 등 보모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 실제로 찬미는 여행 내내 길치인 언니들을 대신해 현지인처럼 길을 찾아내 멤버들로부터 인간내비게이션으로 인정받았다.
지민은 이번 여행에서 길 잃은 언니들을 책임지며 고군분투한 찬미를 보며 “찬미는 에너지가 너무 많아서 걱정이다”고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방송을 통해 방송 최초로 수줍게 공개된 AOA의 숙소는 커튼으로 가렸음에도 불구하고 걸그룹 숙소답지 않게 너저분한 모습이 그대로 공개되어 AOA의 털털한 매력이 엿보였다.
여행 아이템을 공개하는 장면에서는 씻기 귀찮을 때 쓰는 팩을 여행 필수 아이템으로 공개해 그동안 방송에서 보던 여신 AOA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털털하고 쿨한 반전 매력이 가감 없이 보여 질 예정이다.
막내 찬미를 걱정하는 지민의 속사정은 무엇인지, 최초 걸그룹 출연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MBC뮤직 ‘AOA의 어느 멋진 날’은 13일 오후 1시 첫 방송 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MBC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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