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복면검사’ 주상욱
KBS2 ‘복면검사’ 주상욱
KBS2 ‘복면검사’ 주상욱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복면검사’ 주상욱이 허술하지만 진득한 사랑법을 보여주고 있다.

KBS2 ‘복면검사’(극본 최진원/연출 전산, 김용수/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하대철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주상욱이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주상욱의 설렘 포인트를 공개했다.

뜬금없지만 기다려지는 하트 4개 문자 메시지

하대철의 하트 문자에는 능청스러운 순정남 매력이 담겨 있다. 대철은 십여 년 간직한 첫사랑 유민희(김선아)가 수사에 어려움을 겪자 그녀를 돕기 위해 복면을 쓰고 증거를 모은 후, 사건 힌트와 함께 하트 4개를 붙여 익명의 문자를 보냈다. 앞에선 툴툴대지만, 뒤에서 돕는 귀여운 사랑꾼의 모습이었다.

“블랙박스를 확인해라♡♡♡♡”, “진짜 복면은 나다♡♡♡♡” 등 잊을 만 하면 오는 마성의 하트 문자에 민희도 빠져든 상황. 뜸해진 그의 문자를 자신도 모르게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허술해서 더 끌리는 돌직구 고백 “넌 내가 지킨다”

대철은 법망을 피해가는 범죄자들을 응징할 때는 통쾌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민희 앞에서는 눈도 못 마주치는 소심한 매력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넌 내가 지킨다”는 허세 가득한 대사와 멋진 척은 빠지지 않는다.

긴박함 속에서 헛발질을 하고, 상대에게 맞는 등 허술함을 보이지만, 여자주인공을 완벽히 구해내는 보통의 히어로와는 다른 인간적인 모습이 대철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주상욱은 지키고 싶은 사람을 지켜내려는 우직함과 삐끗해서 더 귀여운 매력을 표현하고 있다.

훅 들어오는 남자, 그녀의 눈 앞에 불쑥불쑥

회식 자리, 사건 현장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불쑥불쑥 찾아 오는 것이 대철의 매력이다. 한 밤 중 장미꽃을 들고 걸어가는 민희 앞에 불쑥 나타나 “내가 문자 했잖아. 하트 네 개”라고 신분을 밝혀 황당함을 주는가 하면, “정의의 사나이”로 자신을 소개하는 대철의 모습은 훅 치고 들어와 얼렁뚱땅 넘어가는 대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복면검사’는 ‘합법과 불법’, ‘정의와 악의’라는 상반 된 두 개의 복면을 쓴 검사 하대철과 감성과 열정으로 수사하는 엘리트 형사 유민희가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10일 오후 10시 7회가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제공. 김종학프로덕션, KBS2 ‘복면검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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