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프로듀사’
KBS2 ‘프로듀사’
KBS2 ‘프로듀사’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프로듀사’ 차태현이 겉과 속이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차태현은 극 중 탁예진(공효진)의 20년지기 친구인 라준모 역을 맡아 겉으로는 툴툴대지만 속은 다정한 반전남으로 뚜껑 따기부터 얼음주머니까지 깨알 같은 배려심을 보여줬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되는 KBS2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에서 라준모는 묵묵히 뒤에서 탁예진을 챙겨주는 세심한 모습으로 보였다.

준모는 극 중 예진의 20년지기 친구로 누구보다 그를 잘 알고 있는 만큼 남들은 잘 알 수 없는 세심한 부분을 옆에서 살뜰히 챙겨주며 다정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그는 예진이 걱정되면 쏜살같이 달려오는 슈퍼맨 같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준모의 세심한 배려는 예진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돋보였다. 준모는 예진이 손목을 다친 다음 날 미리 우유와 잼의 뚜껑을 따 놓고 “아침 챙겨먹어라 칠칠아”라고 쪽지를 써 놓는가 하면, 술에 취해 테이블에 이마를 박은 예진을 위해 잠든 사이 얼음 주머니를 얹어놓고 갔다.

무엇보다 준모는 예진을 몰래 챙겨주는 세심한 모습 이외에도 장난기 가득한 모습도 선보이고 있다. 그는 늦은 밤 집에 들어오지 않는 예진이 걱정되자 예진이 아끼는 가방을 가위로 자르겠다며 귀여운 협박을 하는가 하면,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며 가방에서 사과를 꺼내는 유치한 개그로 진심을 전달하는 등 특유의 익살스러움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준모는 예진에게 관심 없는 척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며 영락 없이 편안한 20년지기 친구의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어느새 예진을 걱정하며 세심하게 챙겨주는 모습으로 그가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예진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준모는 예진뿐만 아니라 신디(아이유)에게도 따뜻한 모습으로 ‘키다리 아저씨’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그는 편의점에서 신디의 저녁으로 샐러드를 사는 매니저에게 직접 김밥과 어묵을 사주며 스케줄이 많은 신디의 건강을 걱정하는 친절함으로 신디의 마음을 흔들었다.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가 출연하는‘프로듀사’는 금,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제공. KBS2 ‘프로듀사’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