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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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1박 2일’ 멤버들과 하룻밤을 지새울 매력만점 서울대 룸메이트들이 출격해 ‘야외 취침’을 놓고 퀴즈 대결을 펼친다.

멤버들과 한 명씩 짝을 이룬 서울대 룸메이트들은 야외취침의 무서움 보다 기숙사 생활을 윤택하게 해줄 생필품에 눈이 휘둥그레 져 수능 때보다 더 불타는 학구열을 보여줬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31일 오후 방송되는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최고의 지성인들이 모이는 서울대학교에서 배움을 체험하는 ‘서울대 가다’ 마지막 이야기와 38선을 기준으로 점점 더 북쪽으로 자연의 미를 찾아가는 ‘더더더 여행’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멤버들은 지난 주 서울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동물행동치료학’부터 ‘대학영어1’까지 직접 서울대 수업을 청강하는가 하면, 김종민은 ‘서울대 김종민’들과 한 팀을 이뤄 명예회복에 성공해 서울대생으로 완벽 거듭났다. 이어 이번 주에는 서울대 학생들과 룸메이트를 이뤄 함께 하룻밤을 지내며 한 층 더 서울대에 가까워질 예정이다.

우선 멤버들은 자신들이 직접 선택한 룸메이트들과 함께 중앙도서관 옥상 야외취침을 건 ‘대학생 살림장만 퀴즈’ 대결을 위해 기숙사에서 1시간 동안 예상 문제를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은 제작진이 건넨 방대한 예상 문제집을 보자마자 “이걸 한 시간 만에 다 보라고?”라고 말하며 집단 멘붕에 빠져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야외 취침이 걸렸다는 말에 룸메이트들은 “저도 야외?”, “야외 취침 저는 괜찮은데..”라며 시크한 반응을 보이다가, 엄청난 상품이 걸려있다는 제작진의 말에 학구열을 불태우며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이후 자신만의 ‘특급 암기 비법’을 총 동원해 멤버들에게 족집게 과외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전기과 최태원 학생은 예상 문제를 한 번 보고 쉬려는 정준영에게 “한 번 더 돌려야 돼요”라고 말하며 스파르타로 공부를 시키는가 하면, 자율전공학부 황희범 학생은 “키워드를 외워야 돼요”라며 김종민에게 자신의 공부 비법을 알려주기도 하는 등 멤버들에게 열혈 과외를 했다고.

특히 룸메이트들은 ‘대학생 살림장만 퀴즈’ 대결이 시작 전 눈 앞에 등장한 식권과 속옷, 양말, 즉석밥, 햄, 과일 등 기숙사 생활을 윤택하게 해줄 생필품에 눈이 휘둥그레지는 순박한 모습으로 미소를 짓게 하더니, 모두가 ‘식권’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불꽃 튀기는 퀴즈 대결은 퀴즈 참여 방식으로 인해 웃지 못할 상황이 연속해서 벌어졌고, 이와 함께 차태현은 서울대생들도 전혀 생각하지 못한 제작진의 꼼수를 혼자 눈치채 발군의 실력을 펼쳐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

과연 어떤 멤버가 룸메이트 함께 ‘대학생 살림장만 퀴즈’ 대결에서 승리를 거둬 생필품을 쟁취하게 될지, 누가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옥상에서 야외취침을 벗어날 수 있을지는 오는 31일 오후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KBS2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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