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타이틀.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MBC의 새 수목 미니시리즈로 알려진 ‘밤을 걷는 선비’가 7월 경 방송될 예정이다. ‘맨도롱 또?’ 후속이다.‘밤을 걷는 선비’는 판타지 멜로 청춘 사극으로 남장을 하고 책쾌(조선시대 책 장수)일을 하는 조양선이 우연히 음석골에 사는 신비로운 선비 김성열를 만나게 되고, 그가 흡혈귀라는 것이 밝혀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실제 역사에 있었던 특정 시대를 설정하지 않고, ‘해를 품은 달’처럼 가상의 시대와 인물들을 설정해 이야기를 풀어 나갈 예정이다.
음석골에 사는 신비로운 선비 김성열, 남장을 하고 책쾌로 살아가는 조양선, 존재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모든 것에 군림하며 살아온 흡혈귀 귀, 세손이자 얼굴 없는 소설가로 살아가며 비밀을 품고 있는 이윤, 도도한 권세가의 딸이자 반전을 가진 캐릭터 혜령 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 작품은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원작은 아직 결말이 나지 않은 채 연재 중인 상태다. 원작은 한국콘텐츠진흥원 2012 우수 만화 글로벌 프로젝트로 선정될 만큼 탄탄한 이야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인기를 누린 덕에 드라마 기획 단계서부터 관심을 보았다.
드라마는 원작의 매력적인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가져오되, 한결 더 풍성한 이야기와 새로운 캐릭터들을 투입하여 차별화 된 재미도 전달할 예정이다.
‘커피프린스 1호점’의 장현주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해를 품은 달’ ‘기황후’ 등의 이성준 PD가 연출한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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