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방송 화면.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KBS2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 21회 2015년 5월 2일 오후 8시다섯줄 요약
지완(이준혁)은 친구 현도(이상엽)와 동생 은수(채수빈)이 몰래 연애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완은 두 사람의 사이를 반대하고, 현도는 지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전전긍긍한다. 은수 역시 오빠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이후 현도의 행동과 은수의 진심을 유심히 살핀 지완은 두 사람의 관계를 허락한다. 또 지완, 영주(경수진), 미진(엄현경)의 삼각 로맨스는 더욱 심화된다. 한편 선희(최명길)는 정애(김혜선)와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을 백방으로 찾는다.
리뷰
‘파랑새의 집’ 21회는 극 중 인물들의 사랑이 표면에 드러났다. 몰래 연애를 즐기던 현도와 은수는 결국 들통 났다. 그리고 지완은 현도의 변화된 모습과 은수의 진심을 확인하고, 두 사람의 연애를 인정했다. 은수와 현도, 일단 1차 관문 통과다. 앞으로의 난관은 여전히 많다. 가장 큰 난관은 이제 현도의 엄마 수경(이혜숙)이다. 22회부터는 수경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은수와 현도의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도와 은수의 사랑은 단순히 젊은 남녀의 사랑에 그치지 않는다. 시청자는 알지만, 아직 드라마 속 인물들은 모르는 은수의 출생과 연관을 맺고 있다. 1차적으로는 수경에게 허락받는 것이겠지만, 그 이후에도 풀어야 할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어쩌면 현도와 은수가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은 선희일지 모른다. 은수의 비밀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 바로 선희이기 때문이다. 선희가 찾고자 하는 정애가 그 키를 쥐고 있다. 예고영상에도 나왔듯, 선희의 정애 찾기는 다음 회에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애가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는지는 지켜볼 일이지만, 현도와 은수의 관계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이란 사실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현도와 은수의 관계 못지않게 흥미를 끄는 로맨스는 지완-영주-미진으로 이어지는 삼각 로맨스다. 영주는 지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극 중 작가답게 지완에게 간접 고백하는 영주의 모습은 애틋하고 뭉클했다.
하지만 지완의 눈은 미진으로 향해 있다. 현재로서는. 그리고 지완과 미진은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가고 있는 중이다. 지완을 염려하며 달려온 미진, 이는 곧 두 사람이 서로에게 좀 더 적극적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물론 그럴수록 영주의 홀로 사랑은 더욱 가슴을 아프게 할 전망이다.
수다포인트
-사내 연애하면 본인들만 모릅니다. 남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유념하시길!
-영주 vs 미진, 지완은 복이 넘쳤네요.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 KBS2 ‘파랑새의 집’ 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