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풍문으로 들었소’
SBS ‘풍문으로 들었소’
SBS ‘풍문으로 들었소’

[텐아시아=장서윤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15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권이 올랐다.

# ‘풍문’ 김권 공승연 사랑 시작했다

풍문으로 들었소’ 공승연과 김권이 사랑을 시작했다.

14일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이하 풍문)’에서는 윤제훈(김권)과 서누리(공승연)가 사무실 데이트를 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윤제훈의 사무실을 찾은 서누리는 제훈의 일에 대해 이것 저것 물어보다 “뭔가 털어놓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누리는 “나 안 그래도 뭔가 털어놓고 싶었어요. 이런 얘기 지금 안 하면 못할 것 같아서”라며 “그 사람이랑 친구 아니세요?”라고 말했다. 앞서 스캔들에 휩싸였던 재벌 2세에 대해 언급한 것.

윤제훈은 “조세영? 첫째, 친구 아니고. 둘째, 그 얘기 할 필요 없어요”라고 먼저 말을 꺼냈고 서누리는 “고마워요”라며 웃음지었다. 이에 제훈은 “나도 고마워요. 그건 천천히 얘기 할게요. 그러니까 왜 고마운지 다 말할 때까진 만나야 한다”고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다.

장서윤 기자 ciel@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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