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성완종 자살, 이후의 수사는? 사실상 종결실검 경남기업 성완종[텐아시아=오세림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9일 오후 실시간 검색어에는 경남기업, 성완종이 올랐다.
해외자원개발 비리와 비자금 비리 의혹을 받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64)이 9일 숨진 채로 발견됨에 따라 향후 성 회장에 대한 수사가 사실상 종결될 예정이다.
이날 검찰 관계자는 “검찰 수사를 받던 중에 불행한 일이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은 800억원 사기대출과 회삿돈 250억원 횡령, 9500억 원 상당의 분식회계 의혹 등으로 수사망에 올라있었던 상황이었으나, 성완종 전 회장이 숨진채로 발견됨에 따라 검찰은 전 회장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핵심 피의자가 부재한 가운데 관련된 피의자들의 혐의를 입증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 따라서 경남기업에 대한 수사 역시 사실상 마무리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사망한 성완종 전 회장은 유서를 통해 “나는 자원외교와 관련, 혐의가 없고 결백한 사람이다”며 “억울해서 결백을 밝히기 위해 자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TENCOMMENTS, 검찰측에서는 당황스러울 것 같네요.
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 채널A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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