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앨리스’ 스틸.
‘스틸 앨리스’ 스틸.
‘스틸 앨리스’ 스틸.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줄리안 무어에게 제87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긴 ‘스틸 앨리스’는 줄리안 무어를 비롯해 크리스틴 스튜어드, 알렉 볼드윈의 명품 연기 앙상블이 무엇보다 기대를 모은다.

‘스틸 앨리스’는 아내, 엄마, 교수로서 행복한 삶을 살던 앨리스가 희귀성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기 시작하면서 온전한 자신으로 남기 위해 당당히 삶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먼저 줄리안 무어는 저명한 언어학 교수로 완벽한 삶을 살다가 희귀성 알츠하이머에 걸려 점차 기억을 잃어가는 앨리스로 분해 전 세계를 감동시킨 섬세한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

열세 살에 출연한 데이빗 핀처 감독의 ‘패닉 룸’으로 주목 받은 후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벨라 역으로 사랑을 받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배우 지망생이자 엄마인 앨리스와 늘상 티격태격하는 막내딸 리디아 역을 맡았다. 최근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로 제40회 세자르 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만큼 보다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줄리안 무어와 환상의 호흡을 발산하며 모녀간의 사랑을 연기한다.

알렉 볼드윈은 의학교수이자 앨리스의 남편 존 역을 맡았다. 알렉 볼드윈은 갑작스러운 앨리스의 알츠하이머 진단에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한 모습으로 앨리스의 곁을 지키는 다정한 남편의 모습을 보이며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스틸 앨리스’는 30일 개봉된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그린나래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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