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위) 신주환
고경표(위) 신주환
고경표(위) 신주환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배우 고경표와 신주환이 건국대학교 영화과 통폐합 반대 1인 시위에 나섰다.

25일 고경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aveKufilm’이라는 해쉬태그가 달린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건국대학교 영화과를 살려달라는 의미. 공개된 사진에는 ‘필름이 끊기지 않는 한, 우리는 무직이 아니다’라는 피켓을 든 채 건국대 영화과 통폐합 반대 시위에 나선 고경표와 신주환의 모습이 담겨있다.

앞서 24일 고경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건국대학교 영화과가 학교 측의 일방적인 통보로 통폐합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말이 쉬워 통폐합이지 사실상 학과폐지나 다름없는 방침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너무나 부당한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분합니다. 그간 12년 동안 수많은 성장을 이룬 우리 영화과가 이런 식으로 존폐위기에 놓여 있다는 것이 원통합니다. 도와주세요”라며 사안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앞서 건국대학교는 전공 통합과 학부제를 학과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건축학부의 3개 전공은 건축학과라는 1개의 학과로 통합되며 예술디자인대학의 영상학과와 영화학과, 공예학과와 텍스타일학과는 통합되는 등의 구조 조정을 예고한 바있다.

현재 건국대학교 영화과 학생들은 SNS에 해시태그를 거는 ‘saveKUFILM’ 운동을 진행 중이다.

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고경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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