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코트니와 이병헌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하 ‘터미네이터5’)에 출연한 이병헌의 스틸이 공개됐다.최근 북미 영화 커뮤니티에 이병헌의 모습이 담긴 ‘터미네이터5’ 스틸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스틸에는 카일 리스 역을 맡은 제이 코트니를 열심히 뒤쫓는 T-1000 이병헌의 모습이 담겨 있다. 얼굴이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손전등을 들고 달리는 남자’는 누가 봐도 영락없는 이병헌이다.
T-1000은 앞서 개봉한 ‘터미네이터2’(1991)에서 로버트 패트릭이 연기한 캐릭터로, 인류 저항군 사령관 존 코너(에드워드 펄롱)를 없애기 위해 스카이넷이 액체 금속형으로 만든 로봇이다. ‘터미네이터’ 시리즈 초유의 악당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T-800을 연기한 아놀드 슈왈제너거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지 엠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스토리가 기존과 많이 바뀌었다”며 “이번 T-800은 기존에 봤던 모든 캐릭터들의 혼합이라 볼 수 있다”며 “그는 사라 코너 보호 임무를 스스로 깨버릴 수도 있다”고 말해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터미네이터5’는 지구를 지배하게 된 로봇과 인간의 싸움을 그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동명영화를 리부트한 작품이다. 기존 ‘터미네이터’ 시리즈와는 별개의 이야기로, 총 3부작으로 예정돼 있다. 원조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비롯,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제이슨 클락 등 할리우드 톱스타가 총출동한다. 7월 개봉.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파라마운트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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