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김상중과 선동혁, '국본' 문제로 대립...김태우는 역정

KBS1 ‘징비록’ 김태우, 김상중.

KBS1 ‘징비록’ 김태우, 김상중.

김상중이 국본 문제 관련해 김태우에 힘을 실었다.

1일 방송된 KBS1 ‘징비록’ 6회에서 류성룡(김상중)과 정철(선동혁)은 국본 문제로 의견 대립했다.

정철은 이전 류승룡과 논의한 대로 국본(왕세자)을 세우자고 선조에 건의했다. 선조는 “과인이 버젓이 살아 있는데 무엇을 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과인이 몸 져 누워있기라도 한 건가”라고 역정을 냈다. 그리고는 류성룡에게 “같은 생각이냐”고 물었다.

류성룡은 “처음 듣는 얘기”라고 했고, 이 말을 들은 선조는 정철에게 “충심 새기겠다”고 마음을 누그러뜨렸다. 선조는 “세자를 세워 세력을 키우고 과인을 견제하시겠다. 좋은 생각이군”이라고 혼잣말했다.

또 “두 사람을 믿은 내가 잘못이었다”고 화를 내는 정철에게 류성룡은 “세자를 세우는 일 외에 다른 의도는 없는지 묻는 것”이라며 “국본을 세워 다시금 줄 세우기를 시작하려 하냐”고 말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 KBS1 ‘징비록’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