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강계열 할머니.
“요즘 한글 공부에 여념이 없으세요.”다큐멘터리 흥행 역사를 새로 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주인공인 강계열 할머니의 근황이다.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흥행을 기념하는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측은 휴대전화에 담긴 몇 장의 사진을 취재진에 공개했다. 그 사진에는 ‘강계열’이란 이름 석 자와 1부터 10까지 숫자가 빼곡히 들어찬 노트를 찍은 사진이다.
진모영 감독은 “할머니께서 원래 한글을 쓸 줄 모르셨다”며 “요새 한글 공부에 여념이 없으시다. 자신의 이름과 숫자를 이렇게 쓰면서 잘 지내고 계신다”고 소식을 전했다.
현재 강계열 할머니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그 집이 아닌 자녀분들과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28일까지 478만 714명을 동원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아거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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