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김지민
김지민

개그우먼 김지민이 살신성인의 아이콘이 될 전망이다.

김지민은 KBS2 ‘개그 콘서트'(연출 김상미)에서 자신의 과거 연애사를 소재로 희생 개그를 선보였다.

강력계 형사들의 사내연애 에피소드를 다룬 인기 코너 ‘은밀하게 연애하게’에 출연한 그는 지난 18일 방송에서 “사내연애 절대 안돼”라고 외치며 등장했다. “근무 중 이상무”라며 근무상황을 보고하고 있던 김기열에게 따귀세례를 퍼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무”를 ‘개콘’의 공식 금기어(?)로 발음한 김기열로 인해 웃픈 과거 연애사를 간직한 김지민이 코믹한 충동적 행동을 보였고 시청자들은 배꼽을 움켜 쥘 수밖에 없었던 것.

사내연애 후유증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폭발적인 웃음을 이끌어낸 김지민은“다 사실인데요. 뭐. 시청자분들이 웃으실 수만 있다면 그런 것쯤 상관 안해요”라며 오히려 쿨하게 말했다.

KBS 연구동에서 ‘은밀하게 연애하게’ 팀이 제작진에게 검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김기열과 박보미의 닭살스런 애교행각을 보고 “야 사내연애 하지 말아라”라며 한마디 던지고 갔던 것이 멤버들과 제작진의 웃음을 쏙 빼놓았고 ‘개콘 누나’ 김상미 감독이 즉석에서 출연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김지민이 전하는 탄생비화다.

살을 내주고 뼈를 취했던 희생개그를 선보인 김지민은 “큰 웃음 포인트가 되리란 건 알고 있었어요. 시청자들의 댓글 반응도 다 봐서 알고 있어요. 당장 결혼 할 것도 아니고 즐거워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며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김지민은 지난 주에 처음으로 선을 보인 ‘알포인트’에서 자신이 귀신인지 알지 못하는 베트남 귀신으로 등장, 아름다운 미모를 내려놓고 오랜만에 ‘개콘식’ 분장개그를 선보이고 있다.

김지민은 “아쉽지만 ‘은밀하게 연애하게’는 지난주가 마지막이었다”며 “당분간은 ‘알포인트’에 집중한다. 오랜만에 새로운 김지민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불러 모았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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