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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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지태의 의리가 돋보이고 있다.

유지태는 지난 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를 통해 개그맨 김준호와의 인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갑작스럽게 연결된 전화 통화에서도 유지태와 김준호는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가거나 서로에게 ‘화이팅’을 외치며 돈독한 우애를 보여줬다.

유지태는 개봉한 영화 ‘더 테너 : 리리코 스핀토’에서도 국경을 넘은 의리로 관객들의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더 테너 : 리리코 스핀토’는 실화를 바탕으로 절정의 순간, 목소리를 잃은 한 오페라 가수의 이야기를 그린다.

100년에 한 번 나올법한 목소리의 천재 테너로 불리던 오페라 가수 배재철(유지태)은 갑작스런 갑상선 암으로 절망에 빠진다. 이 때 안타까움으로 바라보던 일본인 친구 코지(이세야 유스케)는 그의 재기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성심 성의껏 돕는다. 영화는 희망이 꺼진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두 남자의 의리를 섬세하게 그리며 관객들의 몰입을 돕는다.

유지태는 “현장에서 이세야 유스케와 연기 호흡을 맞추는 작업은 매우 행복했다. 실제로 나이도 동갑이고, 배우 겸 감독이라는 점이나 가치관 등 비슷한 점이 많아서 촬영하는 동안 소통하는 것이 즐거웠고 여전히 절친하게 지내고 있다. ‘더 테너’는 여러 가지로 좋은 작품이었다”라며 이세야 유스케와 깊은 우정을 연기한 소감을 귀띔하기도 했다.

‘더 테너’ 관계자는 “절망 속에서 더 단단해진 두 남자의 우정 역시 이 영화를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축이다. 일본 배우 이세야 유스케와 유지태가 맞추는 호흡은 두말할 것 없이 매우 인상적이다. ‘더 테너’는 남녀노소 모두 즐겁게 보실 수 있는 지점이 다양한 영화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더 테너 : 리리코 스핀토’는 상해국제영화제, 금마장 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서 극찬 받았으며 지난 해 10월에 일본에서 선 개봉됐고 오는 1월 중 대만에서 개봉이 예정 돼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2월 31일 개봉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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