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훈
김세훈


김세훈(50)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가 신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김 교수는 31일 김종덕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지난해 10월 영진위가 부산으로 이전한 뒤 첫 위원장을 맡게 된 김 교수는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영진위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한국애니메이션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였던 국가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이기도 하다.

영진위는 연초부터 위원장 선출 절차에 들어갔지만 연말까지 파행을 겪었다. 영진위가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모와 재공모를 거쳐 4차례에 걸쳐 추천한 인사를 문체부가 모두 탈락시켰다. 그 결과 3월 말 임기가 끝난 김의석 의원장이 영진위를 끌고 왔다.

김세훈 교수는 영진위 비상임위원을 역임하긴 했지만 애니메이션 전공으로 비 영화계 출신이란 점에서 영화계의 반발도 예상된다.

실제로 한국영화감독협회와 시나리오작가협회는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영화계가 인정하고 영화인으로부터 존경 받으며 영화계의 현안을 해결할 사람을 신임 위원장으로 임명해야 한다”며 비영화인 출신인 김 교수에 대해 우회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바 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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