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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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인피니트F가 자신들의 스트레스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에서는 인피니트F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써니는 “특히 엘 씨는 외모만 봐서는 별로 힘든 일이 없을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엘은 “힘든 일은 예전에도 많았고, 지금도 많다. 이것저것 하다보면 안 좋은 소릴 들을 때도 있는데, 솔직히 스트레스다”고 말했다. 이어 써니가 “악플이나 반응을 모두 다 보냐”고 묻자 엘은 “다 본다. 천개가 있으면 하나부터 천개까지 다 읽는다. 그리고 하루 종일 그 생각만 한다”고 답했다.

인피니트F의 막내 성종은 ‘개인 스케줄이 없는 것’을 스트레스로 꼽았다. 성종은 “10대 때는 마냥 즐겁고, 마냥 열심히 했는데, 20대가 되면서 고민이 많아지더라. 개인 스케줄은 없고, 단체 스케줄만 다니는데 내가 제일 잘하는 건 뭔지. 생각하게 되더라. 인기가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미래에 대해 불안하다”는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를 듣던 성열은 “나도 똑같았다. 나도 22살 때, 9개월 동안 스케줄이 없어서 우울증을 앓다가 원형탈모가 난 적 있다”고 밝혔다. 써니가 아이돌인데 원형탈모 발언 괜찮겠냐고 묻자 “괜찮아요. 지금은 다 메웠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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